[전문가 칼럼] 중소기업 기술혁신 위해 외부자원 활용을

중앙일보

입력 2013.09.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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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면

경종수
충남테크노파크 산업기획팀장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발전의 근간이 된다. 따라서 중소기업정책은 중소기업들이 기술혁신을 토대로 고부가가치의 기술력확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중소기업은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혁신이 매우 중요한데 그 이유는 기술개발을 통해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자원과 경험, 전략과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성장과정에서 자금·인력·R&D 등 다양한 자원 부족을 겪게 된다. 중소기업들은 연구개발 인력 및 투자규모 측면에서 상대적으로나 절대적으로 부족할 뿐만 아니라 보유기술의 활용과 신기술확보에 있어 제한적이기 때문에 자체노력만으로 기술변화에 대응하기는 쉽지 않다.

 중소기업은 외부기관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기술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거나 필요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기술협력은 첫째, 기술변화에 대한 정보를 상호공유하고 기술혁신에 대한 합리적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둘째, 불확실성이 높은 기술혁신과정에서 정보부족이나 잘못된 방향설정이나 계획수립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투자자원, 개발시간 등에 외부조직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기술혁신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셋째, 경쟁업체를 포함한 외부기관과의 정보공유나 공동개발은 이러한 위험을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처럼 중소기업들은 외부기관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외부자원의 적극적인 활용 및 내부자원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외부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연구개발투자에 따른 투자규모 및 위험분산, 협력을 통한 서로 다른 보유기술간 시너지 창출, 신규시장 진출 및 기술표준설정 등을 통한 기술선점 효과 등의 기대효과가 있다. 중소기업은 외부자원을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기술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 중소기업들이 외부로부터 활용 가능한 자원은 다양해지고 있으며 외부자원의 활용은 기업성장의 핵심요소로 인식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공식적, 비공식적 경로를 통해 외부기술 및 관련정보를 습득한다. 중소기업은 외국인 직접투자, 라이센싱, 전략적 제휴를 통해 외부의 지식자원을 활용해 기술능력을 향상시킨다. 고객업체, 공급업체와의 기술협력 등 협력 횟수가 많은 수록 혁신성과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중소기업은 고객의 요구사항을 통해 기술개발의 자극을 받으며 바이어나 현지 진출한 구매기업으로부터 주요한 기술정보를 획득하기도 한다.

중소기업은 기계장비나 소재를 공급하는 공급업체들로부터 기술정보를 획득할 수 있으며 대학이나 연구기관으로부터 기술정보를 획득하기도 한다.

 중소기업은 자원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외부자원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며, 기술과 자금측면에서 외부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기술력이 있는 외부기관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필요기술을 적시에 확보하고 기존지식과 외부에서 학습한 기술을 활용하여 독자적인 기술혁신역량을 갖춰야 한다.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역량은 기업내부의 지식자원과 외부자원을 결합시킴으로써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다.

경종수 충남테크노파크 산업기획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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