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 추천작 10선

▶늙은 여인의 이야기(카자흐스탄, 감독 알렉세이 고를로프)=몇 년 동안 요양원에 방치해 놨던 늙은 여인을 가족들이 집으로 모셔온다. 그들의 꿍꿍이가 서서히 밝혀진다.

　▶하모니 레슨(카자흐스탄·독일·프랑스, 감독 에미르 바이가진)=카자흐스탄에 사는 13세 소년 아슬란은 폭력으로 물든 학교에서 범죄를 추방하기로 결심한다.

　▶화장실 블루스(인도네시아, 감독 디르마완 하타)=남자친구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심을 받은 안자니는 가출해 학창시절 연인이었던 앙갈리를 찾아간다.

　▶아버지의 땅(인도·미국·한국, 감독 텐진 체탄 초클리)=정치적 탄압 때문에 티베트를 떠난 망명자들에게 고국의 흙을 돌려주는 프로젝트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경유(필리핀, 감독 한나 에스피아)=이스라엘에 살고 있는 필리핀 이주 노동자의 자녀들이 강제 추방될 위기에 몰린다.

　▶미스 좀비(일본, 감독 사부)=어느 날 테라모토 집안에 좀비 사라가 배달된다. 그 집 남자들이 사라를 성적 노리개로 삼는다.

　▶한공주(한국, 감독 이수진)=고등학생 한공주가 쫓기듯 전학을 간다. 과연 공주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라이프 딜럭스(스웨덴, 감독 얀스 욘슨)=북유럽에서 히트한 범죄 스릴러 ‘이지 머니’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사라진 여동생 카밀라를 찾아 나선 JW는 범죄조직에 맞서게 된다.

　▶폭력녀(그리스, 감독 알렉산드로 아브라나스)=11세 소녀 안젤리카가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죽는다. 가족들은 그것이 단지 사고였다고 주장한다.

　▶내 이름은 아닌아(우루과이·콜롬비아, 감독 알프레도 소데르기트)=학교 운동장에서 친구와 싸움을 하다 걸린 열 살 소녀 아닌아의 모험을 그린 수채화풍 애니메이션.

◆예매 어떻게 하나=개·폐막식 예매는 24일 오후 5시부터 포털 사이트 다음의 예매 전용 페이지(biff.movie.daum.net/ticket/home)에서 할 수 있다. 일반 상영작 예매는 26일부터 다음 예매 전용 페이지, 부산은행 전 지점 창구 및 ATM, 폰뱅킹(1588-6200)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예매·상영 정보는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bi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