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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미우미우, 그녀에게 명품백이란, 사치 아닌 가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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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 자카드 비쉬 사피아노 백(위), 프라다 사피아노 트래블 백(아래)

프라다(PRADA)가 2013 FW 컬렉션에서 기존의 사피아노 원단을 새롭게 보완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사피아노 가죽은 마리오 프라다가 1913년 창립과 함께 개발한 소재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오염에도 강하다. 사피아노 원단은 송아지 가죽 위에 빗살무늬의 스탬핑 공정을 가해 외견을 디자인하고 후에 광택을 가해 완성한다. 스탬핑 과정은 10~15초 동안 70~75도의 온도에서만 이뤄지는 엄격한 공정에 따라 진행된다.

 ◆프라다 자카드 비쉬 사피아노 백(PRADA Jacquard Vichy Saffiano Bag)=프라다에서는 이번 FW2013 컬렉션에서 비쉬 체크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프라다는 이번 시즌 소재 개발에 많은 공을 들였는데, 그 중에 하나가 비쉬 체크 울 소재다. 비쉬 체크 울은 정교한 직조 과정과 세련된 컬러 매치가 돋보이는 소재로 의상뿐만 아니라 백과 슈즈에까지 폭 넓게 사용되면서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FW13 여성과 남성 컬렉션의 중요한 패턴이다. 자카드 비쉬 사피아노 백은 몸통 부분의 비쉬 체크와 사피아노 트리밍의 조화가 돋보인다. 직선적인 디자인의 백에 더해진 두꺼운 트리밍 장식에서 1940년도의 레트로(Retro) 감성도 묻어난다. 탈부착이 가능한 숄더 스트랩이 있어 클러치 백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 프라다 특유의 원버튼 잠금장식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프라다 사피아노 트래블 백(PRADA UOMO Saffiano Travel Bag)=프라다가 선보인 FW2013의 새로운 사피아노 트래블 백. 직사각형에 단단한 손잡이가 달려 있는 심플한 디자인이다. 기존에 하나의 지퍼 여밈이었던 것을, 두 개의 지퍼를 달아 수납 공간을 나누면서 실용성을 더했고, 지퍼의 끝 부분에 자물쇠를 달아 트래블 백으로서의 기능도 놓치지 않았다. 스크래치와 오염에 강한 사피아노 소재를 사용했다.

미우미우 볼링백

 ◆미우미우 볼링백(MIU MIU Bowling Bag)=1980년대의 모던하고 볼륨감 있는 백에서 영감을 얻어 모던하면서도 빈티지한 감성이 더해진 미우미우의 볼링백. 미우미우는 계속해서 클래식한 가죽 제품군을 재해석해 출시하고 있는데 이 볼링백도 그 중 하나. 이번 FW2013 미우미우 쇼에서 대중들에게 먼저 선보였다. 미우미우는 브랜드가 보여주고자 하는 ‘새로움이 더해진 우아함’을 담기 위해 가방을 가로지르는 큼직한 골드 컬러 지퍼 장식과 작고 단단한 백 핸들을 사용했다. 미우미우 볼링백은 숄더 스트랩이 있는 스타일과 없는 스타일, 2가지가 있으며, 들소가죽과 염소가죽 등 스크래치와 오염에 강한 소재를 사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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