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재즈·유명가수들 공연 … 고향길 오가며 가족과 즐기세요

중앙일보

입력 2013.09.03 00:01

업데이트 2013.09.03 00:01

지면보기

04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거닐며 가을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오른편은 네덜란드 정원. 프리랜서 오종찬

“이번 추석(9월 19일) 연휴는 닷새나 됩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과 순천만을 귀성길이나 귀경길에 들러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이 폭염을 넘기고 가을 분위기로 접어들고 있다. 가을 꽃으로 단장한 박람회장 안팎으로 무인궤도택시(PRT)가 다니고 추석 관련 이벤트도 곳곳에서 열린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 가면 첨단 친환경 교통수단인 PRT를 타 볼 수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시승 운행을 하고 있다. PRT는 정원박람회장부터 순천만자연생태공원 입구까지 4.64㎞ 구간을 오간다. 동력으로 100% 전기를 사용한다. 6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차량을 현재 8대 운행하고 있다. 3~4.5m 높이의 레일 위를 달리는 차 안에서 박람회장과 순천만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정원박람회장의 야경.

 PRT는 시승운행인 탓에 하루 250명만 무료 탑승할 수 있다. 탑승 희망자는 운행 회사인 ㈜순천 에코트랜스의 인터넷 사이트(www.sc-prt.com)에 접속해 예약해야 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그 다음 주 5일 치를 선착순으로 예약받는다. 월·화요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한가위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다양하게 펼친다. 연휴 첫 날인 18일에는 오후 3시와 6시 동천갯벌공연장에서 슈퍼 브라스(Super Brass)가 공연한다. 장효석(색소폰)·송형진(트럼펫)·임채용(드럼)·이태욱(기타) 등 7인조 밴드가 감미로운 재즈 선율을 들려준다.

 추석날인 19일에는 박람회 주제 정원인 호수정원 앞 잔디마당에서 오후 7시부터 추석특집 콘서트를 한다. 가수 남진과 장윤정·박현빈 등이 가을 밤의 추억을 선사한다.

 20일 오후 3시에는 잔디마당과 호수정원 내 봉화언덕에서 ‘2013명과 함께하는 강강술래’를 한다. 해남우수영 강강술래 보존회와 예술인·관람객들이 어우러지는 대형 이벤트다.

 박람회장은 천일홍·임파첸스 등 가을에 피는 꽃 34만7000여 그루를 심은 데 이어 10일부터 국화·코스모스 등 37만여 그루를 또 식재한다. 최덕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정원관리본부장은 “가을 바람이 불면 교체한 꽃들이 만발하고 나무들은 단풍이 들어 봄·여름과는 또 다른 멋을 보여 줄 것이다”고 말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지구의 정원, 순천만’을 주제로 10월 20일까지 열린다. 총 111만2000㎡에 다양한 디자인의 정원 83개를 모아 놓았다. 박람회장에서 5㎞ 정도 떨어진 순천만자연생태공원에도 볼거리가 많다. 22.4㎢의 갯벌과 5.6㎢의 갈대 군락지에 220여 종의 철새와 120여 종의 염생(鹽生)식물이 산다. 이곳에서 해마다 열리는 갈대축제가 올해 박람회 폐막 닷새 후인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최경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