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성과 못 얻을 것”
니콜라예프 교수
G20 정상회의 의제와 관련해 이고리 니콜라예프 러시아 금융·회계 자문회사(FBK) 전략분석국 국장 겸 러시아 고등경제대학 응용거시경제학부 교수는 “이번 회의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리라고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첨예한 문제들은 거의 비켜 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보호주의 문제도 처음 G20이 출범했을 때는 회원국 모두 보호주의가 악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지만 그 후 많은 G20 국가가 보호주의 정책을 악용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G20 회의 효율 높여야”
카라가노프 상임위원장
세르게이 카라가노프, 대외·안보정책 상임위원장은 “G20은 G8의 뒤를 이어 유익하지만 세계경제를 제어하려 하는 효율성 낮은 기관이 되어 가고 있다”며 “상시 운영되는 사무국이나 결정사항 이행 여부를 감독하는 산하기구가 없기 때문이며 러시아는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메커니즘 문제를 제기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러, 의제 선정서 제 역할”
부트린 코메르산트지 경제부장
드미트리 부트린, 코메르산트지 경제부장은 “러시아는 G20 개최를 통해 위상을 높이고 자신은 별로 흥미가 없을지라도 회원국 모두가 관심 있어 할 제안을 하며 역량을 확대하고자 한다. 그런 점에서 금융규제 등 대다수 회원국이 관심을 기울이는 문제를 주요 의제로 포함시킨 러시아는 꽤 순항하는 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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