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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leh tv, 컴퓨터 수준 빠른 웹서핑, TV서도 가능해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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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면

olleh tv는 ‘프로야구 편파중계’ 서비스 및 HTML5 기반의 ‘올레TV스마트 서비스’를 출시했다.

KT의 올레(olleh) tv가 2013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IPTV 산업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olleh tv는 지난해보다 종합 평균점수가 1점 하락했지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olleh tv는 브랜드 이미지에서 지난해보다 1점 상승한 점수를 얻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olleh tv는 기존의 어린이용 콘텐트 공급외에 스포츠 콘텐트 분야에서도 강세를 드러내며 브랜드 이미지를 상승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세계 최초로 ‘HTML5’ 기반의 시스템 및 셋톱박스를 보급해 한층 진보된 기술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컴퓨터 수준의 빠른 웹 서핑이 가능하고 인터넷의 모든 콘텐트를 별도의 변환 작업 없이 TV에서 바로 재생할 수 있게 됐다. 또 웹의 무수히 많은 콘텐트를 채널과 연동하고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KT는 2008년 11월 국내 최초로 IPTV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9년 8월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와 함께 만든 ‘olleh tv 스카이라이프(OTS)’는 IPTV의 VOD와 위성방송의 고화질(HD) 채널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현재 olleh tv는 450만여 명의 고객에게 200여 개 실시간 채널(OTS 기준)과 13만 편 이상의 VOD, 150여 종의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6월 기준).

olleh tv는 업계 최다, 연령별로 다양한 콘텐트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프리즈동요’ ‘뽀로로와 노래해요2’ ‘뽀로로와 노래해요’ 등은 olleh tv 출시 후 약 3년간 VOD 최다 조회 수를 기록한 상위 10위 안에 들어 있다. 스포츠 콘텐트도 다양하다. 지난해에는 프로야구 1주 동안의 전 경기를 모두 중계 방송했다. 또 ‘프로야구 편파중계’ 서비스를 출시해 2012년 정규 시즌 동안 약 2000만 건(누적치)의 시청 횟수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지상파 3사(KBS, MBC, SBS) 및 CJ, 워너TV, Playy에서 제공하는 영화 콘텐트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정액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적은 비용으로 무제한의 콘텐트를 시청할 수 있어 보다 경제적으로 올레TV의 콘텐트를 즐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7월에는 세계 최초로 ‘HTM L5’ 기반의 olleh tv 스마트(smart)를 출시했다. ‘HTML5’는 웹문서를 제작하는 데 쓰이는 최신 프로그램 언어로 ‘Active X’ ‘JAVA’ 등이 없어도 웹브라우저에서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olleh tv는 셋톱박스 내의 미들웨어를 HTML5로 이용 가능한 ‘WEB방식’으로 전면 교체해 스마트 셋톱박스를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TML5’ 기반의 미들웨어를 도입하면, 셋톱박스가 연결된 일반 TV에서도 실제 PC에서의 인터넷과 똑같거나 더욱 편리한 ‘풀 브라우징(Fu ll-Browsing)’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스마트TV 등에서 인터넷 동영상을 재생할 때 많은 어려움이 따랐던 것에 비해 새로운 셋톱에서는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사이트, 일반 웹페이지에 링크되어 있는 동영상이 별도의 앱 또는 프로그램 없이도 재생 가능하다.

실시간 방송에 있어서도 방송과 양방향 서비스들이 실질적으로 결합돼(Mash-up) 더욱 편리하게 스마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그중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다가 현재 타석에 들어선 타자에 대한 최근 데이터나 상대팀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는 스마트 야구중계는 프로야구팬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상대편 선수 정보나 타 구장 소식도 한 화면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하나의 혁신적인 서비스로는 많은 고객의 관심을 받고 있는 실시간 인기채널 서비스가 있다. 한 화면에 9개의 실시간 채널을 시청률 순으로 보여주며 원하는 채널을 바로 선택할 수 있다. 총 3개 페이지로 제공을 하고 있어 27개의 시청률 상위 채널을 단 2번의 클릭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웹(Web) 전환이 되면서 기존 리모컨에 ‘음성검색’과 ‘터치패드’ 기능을 도입했다. 원하는 콘텐트를 출연자나 콘텐트 이름을 말하기만 하면 정확하고 편리하게 찾아준다. 웹 검색에 특화된 터치패드로 기존 무선마우스와 리모컨을 오가며 사용해야 했던 번거로움도 없앴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1위는 olleh tv(71점), 2위는 B TV(64점), 3위는 U+ TV(62점)로 집계됐다. IPTV 산업 평균점수는 66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편성희 객원기자 (psh4608@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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