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흥시 입성을 꿈꾼다면 토지 분양 일정을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 광명·시흥 권역에서 단독주택과 상가 등을 지을 수 있는 땅이 선착순 분양 중이기 때문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광명·시흥 권역 3개 사업지구에서 분양 중인 물량은 단독주택용지, 상업업무용지 등 총 70필지로,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된다.
토지 유형별로 단독주택 59필지가 광명역세권지구에서 공급된다. 주거전용 주택이 55필지이며, 나머지 4필지는 점포겸용 주택이다. 땅 면적은 259~306㎡이고 가격은 최소 4억7600만원에서 최대 6억2100만원이다. 주거전용 주택의 경우 건폐율 50%, 용적률 80~100%이며 최고층수 2~3층(2~4가구 이하)으로 다양한 건축이 가능하다. 점포겸용 주택은 건폐율 60%, 용적률 200%, 최고 4층(5가구 이하)이 적용된다.
이들 주택이 들어서는 광명역세권지구는 서해안고속도로가 가깝고 수원~광명고속도로와 2014년 개통 예정인 강남순환고속도로 인근에 있어 서울 강남권 및 서남부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주변에선 대형매장인 코스트코가 영업 중이고 생활가구 판매회사인 이케아가 건물 착공을 시작했다.
LH 관계자는 “인근에 거대 쇼핑상권은 물론 17개 기업이 석수 스마트타운에 자리잡아 배후수요가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주차장 용지 2필지와 종교시설 용지 1필지도 광명역세권지구에서 분양 중이다. 주차장 용지는 717~1515㎡ 규모에 공급가격은 14억~29억원 선이다. 종교 용지는 면적 623㎡, 12억8000만원 수준이다.
일반상업용지도 관심을 끈다. 광명 소하·시흥 능곡지구에 5필지, 3필지씩 공급된다. 땅 면적은 각각 600~6068㎡, 760~859㎡ 규모이며 가격은 26억4600만~308억2000만원, 27억6300만~30억2400만원 선이다. 모두 교통이 편리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어 임대수요가 탄탄하다.
광명 소하지구는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KTX 광명역과 인접해 서울 접근성이 좋다. 여기에 서울강남순환고속도로 통과 확정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의 수혜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흥 능곡지구의 경우 지하철 4호선 안산역에서 가깝고 영동고속도로 서안산나들목까지 5분이면 진입할 수 있다.
대금은 단독주택의 경우 8개월 단위로, 주차장과 종교시설은 각각 2년, 1년 단위로 균등분할 납부할 수 있다. 일반상업용지는 2~5년 단위로 납부 가능하다. 단 분양대금을 미리 내면 공통적으로 5.5% 할인(선납할인)도 해준다.
한편 광명역세권지구 내에는 상업용지 2필지가 신규 분양 중이며, 하반기에는 도시지원시설용지·주상복합용지가 분양 예정이다.
수의계약 대상필지는 LH 홈페이지(www.lh.or.kr)와 광명시흥사업본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광명시흥사업본부 판매부(02-2026-9485)에 문의하면 된다.
황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