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도서] 『국화와 칼』 外

중앙일보

입력 2013.08.20 00:10

업데이트 2013.08.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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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국화와 칼』(루스 베네딕트 지음, 김윤식·오인석 옮김, 을유문화사)

『국화와 칼』은 일본 연구에 있어 고전으로 꼽힌다. 루스 베네딕트는 충(忠)·의리(義理) 등의 개념을 바탕으로 일본인의 심리 구조를 파헤친다. 국화는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문화적 면모를, 칼은 무사에게서 최고의 영광을 찾는 심성을 가리킨다. 이 두 가지를 함께 좇는 일본인의 속내를 살펴보면, 예의 바르고 합리적인 일본인이 왜 군국주의 광풍에 빠져들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이완용 평전』(김윤희 지음, 한겨레출판)

『이완용 평전』에 따르면 이완용은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관료였다. 그는 망해 가는 조선의 현실을 환상 없이 바라보았다. 그리고 한일합병이 자신의 시각에서 볼 때 최선의 이익이 되도록 노력했다. 명분과 이상을 놓아버린 합리성은 나라를 팔아먹는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일본과의 아픈 과거사를 청산함에 있어 귀감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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