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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시아브랜드 총괄매니저 샤를르 안투안 피카

중앙일보

입력

샤를르 안투안 피카 총괄 매니저가 돔페리뇽 빈티지 2004의 향을 음미하고 있다.

돔페리뇽은 ‘샴페인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돔 피에르 페리뇽(1668-1715)을 기리는 뜻에서 탄생한 스파클링 와인이다. 세계유명 인사들과 샴페인 애호가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도대체 돔페리뇽이 어떤 와인이길래 수많은 셀러브리티의 찬사를 받고 있는 것일까.

특히 출시를 앞두고 있는 돔페리뇽 빈티지 2004는 지금까지의 빈티지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돔페리뇽 빈티지 2004’(사진)의 론칭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아시아 브랜드 총괄 매니저 샤를르 안투안 피카에게 돔페리뇽의 매력에 대해 물었다.
 
-돔페리뇽은 어떤 와인인가.

 “돔페리뇽은 그 해에 생산된 포도만으로 만든 빈티지 와인이다. 여러 해 거쳐 수확된 포도로 만든 넌빈티지 와인도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빈티지 와인이 와인메이커의 철학을 더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돔페리뇽은 매년 출시하지 않는다. 브랜드의 기준에 적합한 포도가 수확된 때에만 그 해의 빈티지 와인을 만든다.”
 
-돔페리뇽 출시를 결정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포도의 품질이다. 사용하는 품종이 중요한데 등급이 높은 샤도네이·피노누아 등 두 가지 포도종으로 만든다. 지역도 중요하다. 프리미엄 등급의 포도가 생산되는 오빌레·그랑크르 지방의 최고급 포도밭에서 생산되는 포도만을 사용한다. 날씨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에 출시한 빈티지 2004는 이 모든 요인을 충족시킨 와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폭염이 이어졌던 2003년과 달리 2004년에는 좋은 날씨가 지속됐다. 9월 24일에 추수가 시작되었는데 포도 열매의 성숙도와 상태가 탁월했다. 포도의 알이 굵고 수확량도 많았다.”

-빈티지 2004를 제대로 즐기려면 어떤 점에 신경 써야 하나.

 “향에 집중해야 한다. 빈티지 2004는 아몬드와 코코아 가루 향이 서서히 피어올라 백색 과일 향과 말린 꽃 향까지 느껴진다. 고전적인 토스트 향까지 더해져 와인이 가진 성숙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어떤 음식과 함께 먹으면 좋은가.

 “빈티지 2004가 갖고 있는 세 가지 특징에 맞춰 음식을 선택하면 된다. 청량감을 느끼고 싶다면 굴·조개·참치, 복잡한 구조감을 느끼고 싶다면 캐비어·가지, 입안을 감싸는 부드러움을 느끼고 싶다면 옥수수로 만든 수플레 등을 추천한다.”

<신도희 기자 toy@joongang.co.kr, 사진="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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