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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LTE-A로 달라진 세상 ① 영화배우 하정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영화배우 하정우가 ‘B tv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자신이 출연한 영화를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배우·영화감독·화가. 이들 단어가 하정우(36)를 설명한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 잡은 그는 다방면으로 재능을 펼치고 있다. 배우 생활 10년을 훌쩍 넘긴 지금, 급변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그의 소통 방법을 들었다.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은 것이 배우로서의 제 목표입니다.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찾아 뵐 수 있게 준비도 하고 있어요.” 하정우는 멀티 엔터테이너를 꿈꾸는 남자다.

 그는 얼마 전 개봉한 영화 ‘더 테러 라이브’의 시사회와 인터뷰로 한창 바쁜 나날을 보냈다. 영화배우로는 자타가 공인하는 연기력을 자랑하는 하정우다. 더 테러 라이브에서도 특유의 연기력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한강 마포대교 폭탄테러라는 재난 사태를 독점 생중계하는 뉴스앵커 역을 열연, 호평을 받았다. 이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은 재난 상황을 TV로 실시간 중계하는 연출기법으로 긴장감을 더한 것이다.

고화질 풀HD로 보니 생동감 넘쳐

 2002년 배우로 데뷔한 하정우는 10여 년 동안 영화 제작 방법이 많은 변했단다. 이번 영화의 핵심 기법인 실시간 TV 중계도 변화의 흐름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디지털 시대인 요즘에 스마트폰으로 TV를 시청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는 관객과의 공감대가 중요하죠. 제 경우 SK텔레콤의 ‘B tv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TV를 즐겨 봅니다. 관객들도 저처럼 스마트폰으로 TV를 시청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공감대를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는 영화감독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한류스타가 탄 비행기가 태풍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소재로 삼은 영화 ‘롤러코스터’의 감독을 최근 맡은 것이다. 그동안 그가 출연했던 액션·스릴러와는 다른 코미디 장르다.

 “출연한 작품을 포함해 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평소에 수시로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데뷔 초만 해도 작품을 PC로 다운로드 받아 봤지만 지금은 모바일로 모든 것이 가능해요.” 배우와 감독이라는 두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한 요소로 그는 노력을 꼽았다. 모니터링 하며 자신이 어떤 연기를 펼쳤는지, 다른 배우들의 연기는 어땠는지 분석하는 것이다. 고화질의 풀HD 영상을 B tv 모바일을 통해 감상하기도 한다. 뚜렷한 선과 색감이 살아나 현장에 있는 듯한 생동감을 주기 때문이다.

영화 캐릭터에게 받은 감정 그림으로 표현

 치열한 연기의 현장 속에서 그가 선택했던 또 다른 활로는 그림이었다. 그림을 그리며 스스로를 다스리고 주변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한다. 신인 배우 때 가졌던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그림으로 떨쳐냈다. “2004년부터 그림을 그렸어요. 영화 촬영을 하면서 캐릭터에게서 받은 감정을 그림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선보였던 그림은 모두 영화의 현장과 인물을 표현한 것이죠.” 그에게 그림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다. 삶을 살아가고 소통하는 수단이며, 마음이 어지러울 때 안정을 찾도록 도와주는 치료제다.

 연기를 위한 모니터링에도 열심이다. 영화 촬영 현장과 장소를 옮겨 다니는 중에도 B tv 모바일을 활용해 드라마를 시청한다. 지나간 드라마는 VOD(콘텐트 다시 보기 서비스)로 다운 받아 본다. LTE-A 서비스가 나온 후로는 고화질의 드라마를 빠른 속도로 볼 수 있어 더욱 자주 드라마를 시청한다. 이처럼 드라마에 흥미를 느끼는 이유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즉시 오기 때문이다.

 “드라마는 영화와 달라요. 방송이 끝나면 반응이 바로 인터넷에 올라오죠.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도 있겠지만 이것이 드라마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 SK텔레콤 LTE-A, B tv 모바일 서비스=SK텔레콤 LTE-A의 상용화를 통해 기존보다 2배 이상 선명한 풀HD(1080p) 영상을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LTE-A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며, 인기 채널의 실시간 방송을 제공한다. 뚜렷한 선과 선명한 색감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에서 즐기는 풀HD 실시간 방송을 하는 채널은 KBS2, tvN, MLB1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글=김록환 기자 rokany@joongang.co.kr, 사진="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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