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현대차 그랜저 100만원 인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1면

현대자동차가 그랜저를 비롯한 4개 차종의 가격을 최대 100만원 인하한다. 판매 부진을 타개하고 수입차들의 잇따른 가격인하 공세에 맞서기 위함이다.

 현대차는 8일부터 그랜저 3.3 셀러브리티(사진)의 가격을 100만원 인하하고, i40 D-Spec, i40살룬 D-Spec, 벨로스터 D-Spec의 가격은 각 30만원씩 내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 3.3 셀러브리티의 가격은 4093만원에서 3993만원으로 떨어졌다. 현대차는 또한 인기 옵션인 파노라마 썬루프의 가격을 10만원 내렸다. 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i40, i40 살룬, 그랜저,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 중대형차 7개 차종에 할인가가 적용된다.

 올 상반기 현대차의 내수 판매량은 32만561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8% 감소했다. 할인 대상인 i40와 벨로스터의 경우 1년 전보다 판매 대수가 각각 39.3%, 41.0% 감소하는 등 극심한 판매 부진 양상을 보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입차들의 내수시장 공세는 계속되는 추세다. BMW의 베스트셀러 모델인 520d의 경우 60만원 할인된 6200만원에 팔린다. 아우디의 인기 모델 A6 역시 60만원 할인된 703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채윤경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