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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 연내완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중앙관서를 연두순시중인 박정희 대통령은 15일 건설부, 과학기술처, 문공부, 내무부를 차례로 순시했다.

<건설부>
박대통령은 15일 건설부 연두순시에서 낙동대교를 제외한 경부고속도로 전노선을 연내완공하고 특히 고속도로의 접근구역 관리를 철저히 해서 건축 등에 통제를 가하도록 지시했다.
박정희 대통령은『건설부는 내년 중반기내로 서울∼강릉간, 호남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착수할 수 있도록 IBRD조사를 금년 안에 끝마치고 특히 호남고속도로 건설은 항만과의 연결을 충분히 고려하여 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박대통령은『인천항 건설 완료 전에 건설부는 교통부와 협의해서 민간자본을 위주로 해서라도 창고를 건설, 인천항이 건설되면 수송하역대책에 지장이 없도록 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이밖에 ①부산항의 하역능력이 한계점에 도달하는 것에 대비, 울산항을 활용하는 대책과 울산∼대구간의 수송대책을 세울 것 ②건설공사단가의 절감과 공사계획의 완전을 기하여 보다 세밀한 검토를 가할 것 ③일반 항만공사나 준설공사에 있어서 투자효과원칙에 입각하여 계속 사업이 아니라 완전한 항구가 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공사를 시행할 것 ④낙동대교를 제외한 경부고속도로는 금년 안으로 완공토록 할 것 ⑤종합국토개발에 장애가 없도록 접도구역 통제에 관하여 모든 국민이 주지 할 수 있도록 할 것 ⑥중소도시의 상수도는 지하수로 할 것 등을 지시했다.
건설부는 사회간접자본 확충책으로 도로부문에 2백16억5천3백만원을 투입, 경부고속도로를 연내에 완공시키고 광주∼목포·삼척∼묵호·광주∼송정리 등 3개의 고속화도로, 대전·천안·경주·대구 등 4개의 고속도로진입로를 완공시킬 계획이다.
또한 인구1천2백만명을 수용할 수도권정비계획은 서울을 중심으로 반경45킬로미터권 안에 있는 인천 수원 소사 안양 등을 복합도시로 구성할 계획이다.

<상공부>
박대통령은『올해의 수출목표액 7억「달러」를 꼭 달성토록 하라』고 지시하고『공업부문의 체질개선과 기계공업육성을 위해 공장의 지방분산을 촉진하고 산업시설의 자체정비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과학기술처>
박대통령은 또 과학기술처는 예산을 최대로 활용해서 연구개발에 노력할 것과 기술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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