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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C평가 발표] 한양대·동명대· 한국산기대 등 '매우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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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LINC평가 결과 발표=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난 21일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LINC)’ 성과에 대한 연차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기술혁신형(14개교)중 경북대, 성균관대, 전북대, 한양대(ERICA)가 ‘매우 우수’로 평가받았다. 이 유형은 학부와 대학원이 참여해 원천기술개발과 장기적인 기술사업화를 연결해 지원하는 것으로서 권역 간 구분 없이 전국단위 경쟁으로 평가했다.

 또 현장밀착형(37개교)은 권역별 평가 결과, 수도권에서는 서울과기대, 한국산기대, 충청권은 단국대(천안), 호서대, 동남권은 동명대, 창원대, 대경·강원권은 금오공대, 대구대, 연세대(원주), 호남·제주권은 우석대, 제주대, 호남대가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사업비 배분은 기본지원금(60%), 조정지원금(40%)으로 나누고, 평가결과(75%), 사업단 규모(20%), 사업비 조정의견(5%)을 집계한 점수를 기준으로 차등 지원했다. 사업비 배분 결과에 따라 기술혁신형은 대학별로 57~43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현장밀착형은 대학별로 48~23억 원(37개교 평균 38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참여한 51개 대학 중에서 지방 소재 대학은 44개로 올해 총 사업비의 85.8%(1826억원)를 지원받게 되어 이 사업이 지방대학 육성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1차년도 사업 평가결과를 보면, ‘현장실습 이수학생 수’는 사업 개시 전(2012년 2월) 1만1630명에 비해 69% 증가한 1만9616명이다. 또 ‘산학협력 중점교수 수’는 사업 개시 전 2052명에 비해 37% 증가한 2808명, ‘산학협력단 전문인력 수’는 사업 개시 전 168명에서 83%가 증가한 307명으로 집계되는 등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대학이 변화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한 대학에서는 교원업적평가시 산학협력 실적을 SCI논문 1편 대비 평균 76/100점으로 반영하여 산학협력 실적만으로도 승진과 승급이 가능하게 되어 산학협력 활동의 중요성이 교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또 대학당 평균 15명의 산학협력 중점교수가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은 풍부한 산업체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대학과 산업체를 연계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하면서 질 높은 산학협력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현장실습은 기존 학과별로 운영되던 것을 현장실습지원센터에서 체계적으로 총괄 관리하고, 산학협력 가족회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참여 학생과 기업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면서 실습 성과를 취업으로 연계시키는 등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선 현장실습=졸업이수 필수교과, 우수 실습기업 인증제 등과 ‘취업연계형 인턴십’ 등을 추진, 현장실습교과목 내실화를 통한 현장체험 교육의 완성을 추진하였다.

박찬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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