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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시민 82% "삼성 산업단지 있어 자긍심 느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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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학교 지역발전연구소(소장 여영현)와 한국정책과학학회가 23일 선문대에서 ‘복합산업단지 고용창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 선문대]

천안과 아산 시민들이 지역 내 삼성SDI 등 산업단지와 함께 주거 및 지원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 삼성의 복합산업단지가 지역 브랜드를 높이고 긍정적 자긍심을 심어준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문대학교 지역발전연구소(소장 여영현)와 한국정책과학학회는 23일 오후 선문대에서 ‘천안·아산 복합산업단지 고용창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선문대 여영현·김혜정 교수는 천안과 아산 시민 310명을 대상으로 복합산업단지의 역할과 지역발전, 지역동반성장에 대한 주민의식을 조사한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지역동반성장에 미친 영향’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지역 내 삼성의 복합산업단지가 있어 자긍심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82%(232명)가 ‘매우 그렇다’ 또는 ‘그런 편’ 등 보통 이상의 답변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복합산업단지가 있어 지역 브랜드가 올라간다는 답변도 50%(155명)가 ‘매우 그렇다’, ‘그런편’이라고 긍정적으로 응답했으며 복합산업단지가 옮겨간다면 반대한다는 응답도 66.1%(112명)에 달했다.

 ‘지역 생산 활동에 기여한다’는 응답도 76.1%(236명)로 나왔다. ‘지역 교육수준 향상’과 ‘지방재정에 기여한다’는 보통 이상의 답변이 각각 42.3%(131명)와 76.1%(236명)로 조사됐다.

복합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지역발전의 전반적 효과를 묻는 질문에서는 긍정이 77.5%(234명)에 달했으며 부정은 4.8%(15명)로 집계됐다.

 여영현·김혜정 교수는 “이번 조사는 향후 바람직한 기업의 역할과 동반성장의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사분석결과 지역기업의 경제적 사회적 역할이 직접적으로 지역사회 내 기업과 주민 인식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경제적 역할의 영향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삼성 복합산업단지’는 생산시설을 비롯해 교육, 문화공간 등을 통합해 쾌적한 자족형 정주환경을 만드는 것을 의미하며 천안과 아산지역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코닝 정밀소재,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등의 산업단지와 주거 및 지원, 교육시설 등이 복합으로 개발됐다.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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