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의 국무위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조윤선(47)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나타났다.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국무위원 재산 신고 현황에 따르면 조 장관의 지난해 말 현재 재산은 총 46억973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 25억5860만원, 정홍원 국무총리 18억7700만원을 포함한 국무위원 및 청와대 비서실 가운데 가장 높은 액수다.
조 장관이 신고한 전체 재산의 70%가 부동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은 본인 명의의 임차 아파트 2채와 배우자 소유 아파트 1채가 신고됐다.
80평대의 서울시 서초구 반포2동 래미안퍼스티지아파트(267.77㎡), 40평대의 서울시 종로구 숭인동 롯데캐슬천지인 (142.15㎡,전전세) 등이 신고됐다. 배우자 소유로는 40평대의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아파트(140.13㎡)가 신고됐다.
건물 재산은 3억9000만원 상당의 숭인동 롯데캐슬천지인이 전세권 변경계약으로 8000만원으로 신고되고 지난해 신고됐던 3000만원 상당의 35평대 종로구 내자동 사무실(116.73㎡)이 계약해지돼 3억4000만원이 감소했다.
본인 예금은 6억5086만원, 배우자 예금은 6억4070만원으로 집계됐다. 본인 소유 웨스틴조선 휘트니스와 서울클럽 헬스 회원권, 배우자 소유의 헬스, 골프 회원권은 총 2억8155만원으로 신고됐다.
또 저서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 ‘문화가 답이다’ 인세로는 각각 2806만원, 419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조 장관이 2008년 8월 씨티그룹 성과금으로 취득했던 1841만원 상당의 씨티그룹 363주는 보완 신고됐다.
한편 박근혜 정부 국무위원과 청와대 대통령 비서·경호실 차관급 이상 19명의 재산액은 1인당 평균 18억3869만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