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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K팝의 확장 … 스타 홀로그램 공연 즐겨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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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홀로그램 싸이의 ‘강남스타일’ 한 장면.

SM·YG엔터테인먼트, 국내 양대 연예기획사가 홀로그램 공연에 적극 나선다. K팝 스타들의 가상 공연을 영화 관람하듯 보는 시대가 열리게 될 전망이다. K팝의 또 다른 영역 확장이다.

 ‘국제가수’ 싸이가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의 홀로그램 아바타를 만든다. 실물을 입체 복사한 홀로그램 싸이를 21~24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 잇 쇼’에서 공개한다. 7월에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 홀로그램 전용관 ‘YG at 에버랜드’를 열고 ‘강남스타일’과 ‘젠틀맨’ 쇼케이스를 연다.

 YG엔터테인먼트는 KT·디스트릭트와 함께 홀로그램 콘텐트 제작·배급을 위해 조인트 벤처 NIK를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싸이·2NE1 등 소속 뮤지션들을 중심으로 국내외 아티스트의 홀로그램 콘텐트를 제작하고 상설관에서 배급한다는 것이다. NIK은 2015년까지 K팝 테마파크를 전세계에 20곳 가량 마련하고 ‘극사실’에 가까운 홀로그램 공연을 보여줄 계획이다.

 SM도 지난해 선보였던 ‘SM 아트 전시’, 올 초 시도한 ‘소녀시대 강남역 V(버추얼) 콘서트’ 등에 이어 홀로그램 전용관인 가칭 ‘V 씨어터’를 연내 마련할 예정이다. SM은 KT와 홀로그램 공간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SM이 콘텐트를 제작·배급하고, KT가 지사 공간을 홀로그램 전용관으로 조성한다는 개념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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