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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초성 딴 엠블럼 'ㅍ'은 하늘·땅·사람 'ㅊ'은 눈꽃·별 의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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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공식 엠블럼을 발표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3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야외음악당에서 동시에 공식 엠블럼 선포식을 개최했다. 엠블럼은 ‘평창’의 초성 ‘ㅍ’과 ‘ㅊ’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김진선(57) 조직위원장은 “‘ㅍ’은 동양의 천·지·인(天·地·人) 사상에서 착안했다. 하늘과 땅, 그 사이에 사람들이 한데 어울리는 광장의 의미를 담았다. ‘ㅊ’은 눈꽃과 얼음의 모양이다. 또 올림픽 스타(별)의 모습과도 닮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처음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한글을 형상화한 엠블럼을 낯설어 했지만, 뜻을 듣고는 매우 만족하며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조직위원회는 IOC의 테크니컬 매뉴얼에 따라 지난해 7월 엠블럼 디자인 공개입찰을 시작했다. 10월엔 국민을 대상으로 디자인 공모를 했고, 총 10개의 엠블럼 디자인이 추려졌다. 1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와 IOC가 협의한 끝에 최종 결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유진룡 장관이 대독한 축하 메시지를 통해 “정부는 강원도민과 힘을 모아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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