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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정통」에 만장매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스웨덴」악단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는 「바이얼리스트」이희춘씨의 모국방문 첫 연주회가 이성균씨의 「피아노」반주로 27일 밤 7시 30분 서울시민회관에서 열려 대성황을 이루었다.
「비발디」「그리그」「로카텔리」의「소나타」와「상상」「파가니니」등의 소품을 「레퍼터리」로 택한 그는 세련된「스테이지·매너」와 정통적인 북구의 「아카데믹」한 연주로 장내를 메운 3천여 청중들의 열띤 박수를 받았다. 비평가들은 그의 연주를 가리켜 『우리에게는 매우 낮선 구성주의적 연주』라고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쇼맨쉽」이 전연 없는 우아한 연주태도에도 호감이 간다고 말했다.
연주가 끝나자 그는 모국 방문 첫 연주회가 『성공적이었다』고 기뻐하며 『그러나 이날 「레퍼터리」가 모국「팬」들에 좀 낯선 것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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