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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조각을 닮은 … 각도 따라 다른 빛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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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쇼파드 해피 다이아몬드 링.

쇼파드가 봄을 닮은 발랄하고 심플한 웨딩링을 내놨다. 쇼파드가 선보인 첫 번째 컬렉션은 얼음조각을 연상케 하는 ‘아이스 큐브’. 투명한 얼음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아이스 큐브 링은 밴드 전체가 사각 큐브들로 이루어져 영롱한 빛깔을 뿜어낸다. 디자인 자체는 심플하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 각기 다른 빛을 발산해내 보는 이로 하여금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또 화이트 골드, 로즈 골드, 옐로 골드 등 세 가지로 구성돼 있어 남녀 모두에게 어울리는 제품이라는 점도 아이스 큐브 링만의 장점. 약 2mm라는 얇은 링 두께도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의 마음을 더욱 가볍게 해주는 부분이다. 다이아몬드가 생략된 간단한 디자인과 큐브 위에 다이아몬드가 박힌 고급스러운 디자인 두 가지로 선택 가능하며 이 링들을 함께 레이어드해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도 있다.

 다음 웨딩링은 배우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예물반지로 유명한 쇼파드만의 시그니처 아이템 ‘해피 다이아몬드’ 컬렉션. 투명한 케이스 안에서 또르르 몸을 굴리는 0.05캐럿의 무빙 다이아몬드가 이 해피 다이아몬드 컬렉션의 백미이다. 볼륨감 넘치는 하트 장식 안에서 경쾌하게 움직이는 무빙 다이아몬드가 우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디자인을 선호하는 신부들을 쉴 새 없이 매혹한다. 해피 다이아몬드 컬렉션 중 화이트 골드 링의 경우 총 0.33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사용됐다.

쇼파드 아이스 큐브 링.

 쇼파드가 이 무빙 다이아몬드를 세상에 알린 건 지난 1976년 해피 다이아몬드라는 시계를 통해서이다. 다이얼 안에서 자연스레 돌아다니는 다이아몬드로 당시 ‘Golden Rose of Baden-Baden(골든 로즈 오브 바덴-바덴)’이라는 상을 수상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킨 이 무빙 다이아몬드는 1985년 주얼리 라인에도 적용되면서 쇼파드의 중심 DNA로 자리 잡았다.

 한편 쇼파드는 지난해 말 서울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 세계에서 단 한점뿐인 30.68캐럿의 ‘옐로 다이아몬드’를 전시해 세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110억에 달하는 가격도 화제를 모았다. 이 옐로 다이아몬드 반지는 쇼파드의 ‘레드 카펫 컬렉션’ 중 하나로 마릴린 먼로 사망 50주년을 기념해 ‘마릴린 포에버’라는 타이틀과 함께 출판되지 않은 먼로의 미공개 사진 25점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녀에게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주얼리 70여점도 이때 함께 전시됐다.

  박지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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