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1억 중앙장편문학상은 …

중앙일보

입력 2013.04.11 00:44

업데이트 2013.04.1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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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중앙장편문학상은 단편 위주의 국내 문학 풍토를 바꾸고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장편을 발굴하기 위해 2009년 제정됐다. 지난해까지 5편의 수상작(2010년 공동 수상)을 내놓았다. 기성작가와 신인작가, 순수문학과 장르문학 등에 관계없이 응모토록 해 한국문학의 다양성과 저변을 넓혀왔다. 특히 해마다 참신한 발상과 개성 있는 어법(語法)이 돋보이는 수상작을 선보여왔다. 상금 1억원. 올해도 8월 말까지 작품을 공모한다. 다음은 역대 수상작이다.

◆아홉 번째 집 두 번째 대문(임영태 지음·2009)= 대필작가인 주인공이 겪는 크고 작은 대필 에피소드와 죽은 이들과 교감하는 판타지 설정 등을 통해 세상과 이웃, 자기 자신을 긍정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

◆책 사냥꾼을 위한 안내서(오수완·2010)=고객의 의뢰를 받아 희귀본 고서적을 추적해 찾아준 뒤 사례를 받는 책 사냥꾼인 주인공이 사라진 책을 찾아 방랑하는 환상의 모험을 그린 지적 판타지. 독서 행위와 책 수집에 대한 성찰을 추리와 액션 코드로 풀어냈다.

◆트렁커(고은규·2010)=트렁크에서 잠을 자는 사회부적응자들인 트렁커(trunker)라는 흥미로운 설정을 바탕으로 좁고 어두컴컴한 공간에 병적으로 숨어드는 사람들의 내면에 도사린 과거의 상처 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경쾌하게 그려냈다.

◆나의 토익 만점 수기(심재천·2011)=토익점수 590점을 받았던 20대 취업 준비생이 호주로 건너가 벌이는 좌충우돌 어학연수기. 토익 점수에 목을 매는 한국의 세태를 풍자하며 우리 시대가 가장 공감할 만한 청년실업 문제를 실감나게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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