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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끄는 경기도 시티투어버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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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수도권 근교로 봄나들이를 떠나는 계절이 돌아왔다. 수도권의 시·군들마다 다양한 코스의 시티투어 코스를 마련해 선택의 폭도 넓다.

 양주시는 겨우내 쉬었던 시티투어 버스를 6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운행을 재개한다. 양주역과 구파발역에서 탑승할 수 있다. 진관사·청암민속박물관·장흥조각공원·나전칠기 체험관·송암스페이스센터·회암사지 등을 방문한다. 1인당 요금은 토요일 1만4000원, 일요일 1만5000원이다.

 가평군의 시티투어 버스는 매일 오전 9시 첫 차가 가평터미널을 출발한다. 자라섬∼가평역∼남이섬을 거쳐 쁘띠프랑스∼청평터미널∼청평역∼아침고요수목원 구간을 하루 8회 운행한다. 자유이용권 성격의 티켓(5000원)이어서 가고 싶은 관광지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김진희 가평군 군정홍보담당은 “가평 시티투어 버스 이용객이 올 들어 지난달까지 2만115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배 증가한 수치다.

 양평군은 45인승 관광버스를 이용, 지난달부터 ‘양평 맑은행복투어’를 재개했다. 관광코스는 관광·문학·레저·건강·스포츠·아트 등 6개 주제로 나눠져 있다. 두물머리·군립미술관·소나기마을·양평레일바이크 등이 대표적 관광지다. 30명 이상의 단체 관광객에 대해서는 무료로 관광버스를 제공한다.

 수원 시티투어 버스는 유적지 탐방으로 유명하다. 화서문∼화홍문∼화성행궁∼팔달문∼연무대∼수원월드컵경기장∼KBS수원센터∼융건릉~용주사를 3시간에 둘러볼 수 있다.

 부천시는 13일부터 격주 토요일마다 ‘뻔뻔(fun fun)’ 부천시티투어를 올해 처음으로 운영한다. 시청을 출발해 옹기박물관과 부천둘레길 트레킹, 부천종합운동장, 자연생태공원, 여월농업공원, 한국만화박물관 등을 방문한다.

전익진·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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