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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싼' 통화료 1초에 1원 홈플러스 알뜰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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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최초로 KT망을 이용한 이동통신 서비스 ‘플러스모바일’을 출시하고 21일부터 전국 134개 점포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요금은 6000원부터 5가지 요금제가 있다. [박종근 기자]

‘1초에 1원’. 홈플러스가 KT와 손잡고 최저가 요금제를 표방한 알뜰폰(MVNO) 서비스를 내놨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를 비롯한 유통업계의 알뜰폰 시장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도 SK텔레콤과 함께 알뜰폰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롯데마트와 편의점 씨유(CU)·세븐일레븐 등은 저렴한 알뜰폰 단말기를 판매 중이다.

 홈플러스의 알뜰폰 서비스는 KT의 유·무선과 와이파이(Wi-Fi) 망을 빌려 3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저렴한 요금제가 강점이다.

홈플러스가 선보인 요금제는 모두 5종이다. 기본료가 6000원인 ‘유심 요금제 표준’에 가입하면 1초에 1원씩의 통신비만 내면 된다. 다만 문자메시지나 데이터는 기본 제공량(무료)이 없다. 또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플러스 28’에 가입하면 기본료 2만8000원을 내면 음성통화 200분, 문자 150건, 데이터 500MB를 쓸 수 있다. 정해진 사용량보다 더 많이 이용하면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홈플러스 현경일 신유통서비스 본부장은 “요금제에 따라 다르지만 기존 이통사의 통신비보다 최대 월 45% 정도 통신비가 저렴하다”며 “앞으로 LTE 서비스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뜰폰 단말기는 20만~30만원대인 LG전자의 와인 샤베트(피처폰 전용)와 옵티머스 L9 등이다.

글=장정훈 기자
사진=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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