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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인기 거주지] 라크레센타/몬트로즈

미주중앙

입력


라 크레센타-몬트로즈는 LA한인타운에서 약 15마일정도 떨어져있으며 학군이 좋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어디로 이사갈까.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남가주에는 여러 도시들이 있다. 학군이 좋아서, 교통이 편리해서 등 여러가지 이유로 현재의 거주지를 선택했지만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한다면 다른 지역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처음 미국땅을 밟은 신참 이민자, 타주에서 남가주로 이주하려는 사람들, 단기간 미국에서 거주해야하는 주재원들은 거주지 선택이 보통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남가주에서 한인들에게 인기있는 거주지역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개요

 LA카운티에 있는 라크레센타와 몬트로즈는 독립된 시는 아니다. 교육구와 행정업무는 글렌데일에서 관장하고 있으며 치안업무는 세리프국의 인력을 이용하고 있다.

1880년대후반부터 도시형태의 인구가 조성되기 시작했으며 본격적으로 주택이 지어지고 현대적인 주거지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때는 1950년대부터다. 동네 중심부를 210번 프리웨이가 관통하고 있으며 2번 프리웨이를 타면 글렌데일과 LA로 연결된다. 주택 보유율은 65%다.

▶위치

LA한인타운에서 북동쪽으로 약 15마일되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남쪽으로는 글렌데일이 있고 동쪽으로는 라카냐다 서쪽으로는 터헝가가 이웃 동네다. 북쪽은 샌 게이브리얼 마운티의 끝자락으로 동네 사람들의 산책 코스가 되어 주고 있다. 중심 동네가 해발 고도 1500피트의 산악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공기가 좋고 상당수의 주택들은 산 아래가 내려다보이는 좋은 전망을 갖고 있다. 고도가 평지보다 높다보니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에는 눈이 내릴 때도 있다.

아마 남가주에서 출퇴근 시간대에 과속단속을 하는 곳은 이 지역이 유일하지 않나 싶다. 라크레센타를 연결해주는 2번 프리웨이는 활주로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양쪽 5차선으로 넓게펴진 프리웨이는 LA 로컬과 5번 프리웨이로 연결되는 구간만 제외하고는 거의 막힘이 없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는 상황에 80마일이상을 밟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주택가격

단독주택은 방 3개 화장실 2개의 면적 1500~1800스퀘어피트 정도라면 컨디션에 따라 60만달러~80만달러는 줘야 한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지난 2005년이후 여러 곳에서 지어졌다. 주로 20유닛미만의 소규모 단지로 면적 1200스퀘어피트 규모의 방 2개는 40~50만달러대이며 방 3개 이상은 실내면적과 건축연도에 따라 50만달러~60만달러대다. 렌트는 방 3개짜리 단독주택이 월 2500달러~4000달러. 콘도나 타운하우스는 방 3개가 2500달러~3500달러 수준이다. 아파트는 많지 않지만 렌트비는 이 보다 싼 편이다. M&M부동산의 제니 유씨는 "라크레센타-몬트로즈는 LA와 가깝고 학군이 좋기 때문에 한인 이민자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학군

초등학교 7개에 중학교가 1개 고등학교가 2개 있다. 고등학교는 크레센타 밸리와 매그닛 스쿨인 클라크 하이가 있다. 가주학력지수(API)는 9~10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블루 리본 스쿨들이다. 지난 불황 때에도 학군이 좋아서 주택 가격 하락폭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작았으며 지금은 강한 회복세를 보여 주고 있다. 전체가정의 38%가 18세미만의 자녀를 두고 있을 정도로 학군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인종구성

연방센서스자료에 따르면 2010년 기준 1만9653명이 거주하고 있다. 10년전보다 6%가 늘었다. 인구의 65%가 백인이며 뒤를 이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이 27%를 구성하고 있어 두 인종이 전체인구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시안의 상당수는 한인으로 추정된다. 기타 인종 2.7% 흑인은 0.7%다.

▶특징

LA와의 교통이 편리하고 학군이 좋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주민들은 경찰이나 시청 카운티 등 공무원이 많은 편이다. 한인들은 다운타운에서 큰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다른 자영업자나 직장인들의 일터는 LA가 대부분이다. 특히 다른 곳과 달리 총영사관이나 무역관 등 본국에서 파견된 공무원들과 은행의 주재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동네 YMCA에 가면 LA한인타운에서 알만한 사람들은 다 모인다는 게 이 지역 거주자들의 이야기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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