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함, 어선 1천 납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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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속초=양정희 기자】29하오1시쯤 동해안 어로 저지선 남쪽 바다에서 명태잡이 하던 우리어선 30여척이 북괴 함정 2척과 PT쾌속정 2척에 피습, 선원 8명을 태운 복성호(10톤·20마력·거진)가 납북되었다.<호외재록>
이날 북괴 함정들은 갑자기 북쪽에서 내려와 평화롭게 명태잡이하고 있던 우리어선 30여척을 포위하고 함포와 기관포를 퍼부으면서 모조리 납치해가러 했으나 때 마침 동해를 경비중이던 우리 함정(PCEC57·PC1001·PF72)들이 급보를 받고 현장에 달려가자 복성호 1척만을 끌고 북쪽으로 달아났다.
북괴 함정의 기습으로 30여척의 배는 모두 몇발씩의 총탄을 맞았으나 제일 늦게 도망친 풍남호(9톤·20마력)선장 윤무두(38)씨가 오른쪽 팔에 총상을 입었을 뿐 인명 피해는 없었다.
◇납북된 복성호 선원 ▲황경익(35·선장·경북 영일군 청하면) ▲김용근(39·기관장·거진) ▲방필우(45·선원·거진) ▲이귀도(43·거진) ▲김화도(30·거진) ▲채무송(28·거진) ▲이길용(24·거진) ▲이수용(49·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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