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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맞이 … 섬진강변 걸으면 벚꽃비가 내린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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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벚꽃이 아름다운 잠두마을 옛길.

주말마다 전국 관광지가 봄맞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하지만 봄은 걸으면서 조용히 즐겨야 제 맛이다. 특히 아름다운 봄꽃은 천천히 걸으며 즐겨야 더 여유롭고 그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힐링트레일 전문 여행사 블루라이프(www.hibluelife.com)에서는 봄을 맞아 전국의 걷기 좋은 길을 추천한다.

3월 말부터 시작되는 매화꽃 찾아 걷기 길은 섬진강변으로 떠나는 것이 좋다. 오래된 돌 담장 위로 핀 노란 꽃과 매화밭길이 있는 다무락마을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트레일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또 200년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고색창연한 남평 문씨 세거지인 인흥마을에는 홍매화가 피어 많은 사람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4월 초에는 걷기 편하고 길을 걸으며 마음에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지리산 둘레길을 추천할 만하다. 지리산 둘레길은 코스가 다양해 자신이 원하는 거리와 풍경의 코스를 선택해 걸을 수 있다. 또 현천마을의 노란색 산수유는 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해소시켜 준다.

지리산 둘레길과 현천마을이 멀다면 서울과 가까운 이천 원적산 산수유 둘레길도 추천할 만한다.

4월 중순에는 수만 송이 수선화가 마을을 가득 채우는 거북이마을 둘레길을 걷는 것도 좋다. 또 노란 유채꽃과 벚꽃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삼척의 새천년 둘레길, 신록과 벚꽃이 아름다운 금강의 잠두마을 옛길, 벚꽃 터널로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청양 칠갑산둘레길에서는 도심에서 느낄수 없는 진정한 봄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블루라이프는 전국의 트레일 코스를 다양하게 안내하고 있다. 일반 여행사와 달리 트레일을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색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여행 상담은 전화(02-6326-6651)로 가능하다.

오두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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