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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호기심] 고래가 물을 뿜는 이유

중앙일보

입력

▶ 고래는 왜 물을 뿜을까요?

고래는 세계적으로 100여종이 있으며, 우리나라 바다에는 8종이 살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래는 바다에서 가장 큰 동물로 알려져 있지만 몸집에 비해 사납지는 않습니다.

고래가 물 속에 살지만 물고기로 분류 되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새끼를 낳는 포유동물이기 때문입니다. 새끼는 어미의 젖을 먹고 자라며, 어미는 새끼를 돌봅니다.

고래는 원래 육지에 살았습니다. 몸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는데, 가슴지느러미에 사람의 손과 비슷한 손가락 뼈 5개가 있습니다.

▶ 고래의 호흡

고래가 육지에 살았음을 알려주는 또 하나의 흔적은 호흡입니다.

고래는 아가미 대신 콧구멍을 통해 폐로 숨을 쉽니다. 콧구멍은 머리 위에 나 있는데, 물 속에 있을 때는 닫혀져서 물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아가미가 없는 고래는 숨을 쉬기 위해 물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5분내지 10분 마다 수면으로 올라와 숨을 쉬는데 최대한 45분을 물 속에 있을 수 있습니다.

▶ 분수를 만들어 내는 고래

고래가 분수처럼 물을 뿜는 이유는 잠수를 마치고 수면으로 올라와 폐 속의 공기를 바꾸기 위해 코 구멍에 있는 물과 기도에 있는 거품을 공기 중으로 내 뱉기 때문입니다.

고래가 수면에 올라오면 우선 코 구멍으로 공기를 뱉습니다. 이 때 큰 소리가 나면서 멀리 까지 소리가 들리는데, 이것이 마치 코 구멍에서 물 기둥을 뿜는 것처럼 보여 '고래가 바닷물을 뿜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바닷물이 아니라 수증기를 머금은 따뜻한 공기입니다. 고래가 내 뿜을 때 바깥의 공기에 닿아서 수증기가 물방울로 변하기 때문에 물을 뿜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고래의 종류에 따라 코 구멍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물을 뿜는 모양으로 고래의 종류를 구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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