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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FT-LCD업체들 중국진출 가속화

중앙일보

입력

최근 대만정부가 자국업체들에 대해 중국현지에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모듈 생산공장 건설을 허용한뒤 대만업체들이 중국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만 현지언론에 따르면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CMO)는 최근 LCD모듈 공장 건설부지를 물색하기 위해 쑤저우(蘇州)를 비롯해 상하이(上海), 칭다오(淸道),베이징(北京) 등을 방문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IBM 재팬과의 중국현지 합작투자법인인 인터내셔널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IDT)의 공장부지에 LCD모듈 공장을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CMO는 또 현지마케팅을 위해 하이어, 차이나 그레이트월 컴퓨터 그룹 등과 합작투자 혹은 전략적 제휴 등에 관해 협상을 진행중이며 중국업체들을 대상으로 IDT의제3세대 LCD 생산라인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또 청화픽처튜브(CPT)도 최근 월생산능력 20만개의 장쑤(江蘇)성 LCD모듈공장건설을 마치고 내년 4월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키로 했으며 설비를 확대해 내년에는 500만대의 모듈을 출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AU옵트로닉스(AUO)도 월생산능력 30만개의 쑤저우 LCD모듈 생산공장을오는 2월께 완공해 내년 2.4분기부터 양산체제를 시작할 계획이며 한스타 디스플레이를 소유하고 있는 월신그룹도 최근 난징(南京) 경제기술개발특구에 월생산능력 20만개의 LCD모듈 공장을 착공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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