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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사기 충격에 온집안 칼로 난도질”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캡처]

배우 이준기(31)가 지인에게 사기를 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이준기는 2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순식간에 많은 돈을 벌어 경제 관념이 없어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믿었던 지인에게 돈을 맡겼으나 지인이 그 돈을 유흥비로 전부 탕진했다고 고백했다.

이준기는 “그 사람이 ‘내가 너 이렇게 만들어줬는데 퇴직금도 안 주려고 했냐’라고 하더라. 소송까지 오고 갔다. 승패보다 사람을 잃은 것이 컸다. 내 안은 곪고 곪아 터졌지만 밖에선 똑같이 행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기는 “매일 술로 버텼다. 술에 취해 칼을 휘둘렀다. 온 집안이 칼로 난도질 됐다. 몸에 상처도 생겼다. 술이 덜 깬 채로 앉아 있는 내 눈이 악마 같았다더라”며 “아버지가 십자가와 성수, 성모 마리아상을 방마다 갖다놨다. 신앙의 힘으로라도 날 지키고 싶어했다”고 털어놨다.

이준기는 “사기 아픔을 천천히 회복했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사람으로 치유하고 싶다고 본능적으로 느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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