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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서 두두두 소리나더니…'세종청사 쑥대밭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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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화면 캡처]

세종시 청사로 옮겨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실이 쑥대밭이 됐다. 28일 느닷없이 천장에서 물폭탄이 쏟아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실을 JTBC가 보도했다.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 청사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실 내부에는 여기저기 큰 쓰레기통이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내고 있는 모습이다.

오전 9시 반. 갑자기 장관실 천장에서 물이 쏟아진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 : 두두두두 천장에서 소리가 나더라고요. 얼른 상황실에 전화했거든요. 얼마나 쏟아지는지 샤워기보다 더 쏟아졌어요. 무서워서 있을 수가….]

한 시간이 지났지만 물은 계속해서 떨어졌다. 난데없는 물세례에 컴퓨터와 집기는 일단 옮겼고, 다행히 장관은 출타중이어서 물폭탄은 피했다. 장관실 뿐만 아니라 옆 차관실도 엉망이 됐다. 시공업체는 스프링클러 점검 중에 작업자 실수가 있었다고 한다.

[GS건설 관계자 : 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근로자들이 (배관을) 잘못 건드린 모양입니다. 순간적으로 물이 압이 차 있으니까 그게 떨어진 모양입니다.]

물새는 장관실, 지난 한 달 동안 정부 세종 청사의 누수사건은 이번이 3번째이다. 부실을 막아야 할 공무원들, 당장 청사부터 체면이 구겨지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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