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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주택담보대출 LTV 초과분 무조건 상환 안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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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5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하나은행, 외환은행, 하나대투증권, 하나SK카드 등 그룹 임직원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출발 2013’ 행사에서 김정태 회장(가운데)이 임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www.hanafn.com 회장 김정태)은 5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하나은행·외환은행·하나대투증권·하나SK카드 등 그룹 임직원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발 2013’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새롭게 하나금융그룹의 가족이 된 외환은행·외환캐피탈·외환선물·외환펀드서비스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그룹의 해외 임직원 140여명도 함께했다. ‘건강한 금융, Happy Together!’ 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2012년 그룹 실적 리뷰와 함께 2013년 경영계획이 발표되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건강한 임직원 개인이 건강한 금융그룹을 통해 우리 사회를 모두 함께 건강한 사회로 만드는 것이 바로 건강한 금융, Happy Together이다”라며 “2013년 금융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며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민재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빛나는 하나인’ 시상과 함께 장기근속자 시상이 진행되었다. 이웃을 위해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한 사회공헌 실천 부문에서 하나은행 이환주 대리, 외환은행 김창연 계장, 하나SK카드 이지용 대리가 본상을 수상했고 하나문화 실천부문에서 하나문화의 전파에 앞장선 중국하나은행 한향금 대리가 본상을 수상했다.

 하나금융그룹이 발표한 올해 연간 중점 추진 과제는▶그룹 시너지 창출 확대 ▶비용 효율성 제고 및 수익력 강화 ▶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 미래성장 역량 확보 ▶사회적 책임 역할 수행으로 잡았다.

 그룹 시너지 창출방안으로는 신용카드 가맹점 공유, 카드 공동마케팅, 외국통화 조달창구 단일화, 환전수수료 인하 등 중복기능 통합을 통한 업무 효율성을 증대키로 했다. 또 비용 효율성 제고 및 수익력 강화를 위해 자산관리 역량 및 상품개발 능력 제고와 신사업 발굴을 통한 수익원 다변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산업·고객·상품별 리스크를 중점관리하고 미래성정 역량을 위해 인재육성 선진화와 스마트금융 경쟁력을 키우기로 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별도로 올해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주요내용은 ▶적립식수신 고객수 확대와 신채널 (모바일 등) 확대전략 등 고객 기반을 넓히고 ▶수익 구조 개편을 위해 핵심저금리예금 비중을 늘리는 것이다. 또 ▶위험 관리를 위해 위험징후 고객군(가계·기업) 관리강화, 리스크 관리시스템 개선 및 정교화, 바젤 Ⅲ 등 제도변화에 효과적 대응 등에 맞추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은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인해 주택담보대출의 LTV가 초과하더라도 초과금액에 대한 무조건적인 상환 없이 주택담보대출 금리수준으로 연장할 수 있도록 지원토록 했다. 고정금리 및 비거치식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금리 변동 리스크를 은행에서 부담하고 고객의 부채관리 지원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대출은 2012년과 비슷한 3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대출 증대를 목표로하고 영세사업자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위해 온렌딩, C2 등 정책자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키로 했다.

 글로벌 전략으로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 시장 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이미 진출한 중국과 인도네시아 법인의 현지화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 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1년의 경영성과를 공유하는‘액트 2013’행사를‘출발 2013’행사 후 개최해 탁월한 영업성과를 보인 삼성동지점(지점장겸 RM 이원재,RM 양기동) 에게 경영대상을 수여했다.

박찬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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