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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에 레저 마케팅 바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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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아파트 분양시장에 레저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업체들이 아파트 계약자나 입주민에게 골프나 스키·요트 등을 무료 혹은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내놓고 있다. 주로 골프장이나 스키장 등 레저시설을 소유하고 있는 건설업체가 이 기법을 도입하고 있다. 신안 송종석 이사는 “경기 침체로 주택시장만큼 레저업계 분위기도 예전만 못하다”며 “레저시설 이용객도 늘리고 계약자(혹은 입주민)에게는 알찬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라고 전했다.

 신안은 다음 달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내놓는 신안인스빌 리베라를 분양받으면 입주 후 2년간 단지 인근 리베라CC 정규홀을 3만~7만원 싸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GS건설은 경기도 일산 동구 식사동 일산자이 입주민에게 강촌리조트 스키장 이용요금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매주 주말 단지와 리조트를 왕복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메세나폴리스 입주민에게는 요트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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