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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겨울 탕거리 생태, 러시아서 수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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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겨울 탕거리 원조인 생태가 돌아왔다.

 이마트는 국내 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러시아 선사와 계약해 들여온 생태를 28일부터 전 점에서 판매한다. 700g 내외짜리는 한 마리에 6800원에, 900g 내외짜리 특대는 한 마리에 7980원에 판다. 이번에 판매하는 것은 오호츠크해 청정해역에서 잡아올린 생태로, 일본 연안 해류를 지나지 않아 안전한 먹거리라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31일까지 1차로 판매하는 물량은 24t 규모다. 앞으로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연간 500t까지 들여올 계획이다.

 생태는 한때 국민 생선이라 불렸지만 국내 해수온도 상승에 따라 국내 어획량이 거의 없었다. 노가리(어린 명태를 말린 것)를 먹는 식습관으로 씨가 마른 것도 조업량이 거의 전무했던 이유다. 일본에서 일부를 수입했지만 2011년 동일본 지진에 따른 원전 사고 후 안전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수입이 중단됐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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