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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만 유독 뚱뚱할 땐 흡입술로 지방 제거하면 매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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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면

365mc의료진이 개인 체형 디자인에 따라 맞춤형 지방흡입술을 하고 있다. [사진 365mc]

새해가 되면 가장 많은 사람이 결심하는 게 다이어트다. 하지만 작심삼일 일 때가 많다. 식사요법·운동 등 온갖 방법을 다 써보다 마지막에 찾게 되는 게 비만 시술이다.

지방흡입술과 위밴드수술이 그것. 365mc병원은 10여 년 전 비만 전문클리닉을 개원해 지방흡입 최다 시술병원으로 성장했다. 대학병원 수준의 감염관리 시스템과 부위별 수술실·장비 등을 갖춰 올 초 동양 최대 규모의 비만전문병원 개원도 앞두고 있다. 서울365mc 이선호 원장(지방흡입 전문)과 조민영 원장(위밴드수술 전문)에게 비만 시술에 대한 궁금증을 물었다.

▶지방흡입은 어떤 사람이 하나=전체적으로 살이 쪘다기보다 배나 팔·허벅지·종아리 등 특정 부위에 살이 찐 사람에게 알맞다. 사람마다 체형이 다르므로 어떤 사람은 유독 배에 지방이 많고, 어떤 사람은 팔에 살이 몰린다. 아주 마른 사람도 허벅지에만 지방이 몰린 경우가 있다. 그런 사람은 일반적인 다이어트로는 해당 부위의 살을 뺄 수 없다. 식사요법이나 운동을 하면 전체적으로 살이 빠지는데, 해당 부위의 살을 빼려면 나머지 부분이 너무 말라 보기 싫어진다. 때문에 불필요한 지방만 빼는 몸매 디자인 시술(부위별 지방흡입)을 해야 한다.

 ▶흡입 과정이 궁금하다=지방흡입은 매우 간단한 시술이지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자칫 위험할 수 있다. 전 과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일단 수술 전에 혈액검사로 몸에 이상이 없는지 살핀다. 다음 초음파로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의 분포를 확인한 뒤 몸 전체를 3D체형 분석기로 스캔한다. 정확한 체형을 확인한 뒤 어디에 몇 ㏄만큼 지방을 빼야 할지 정교하게 디자인한다. 이어 에어샤워 소독을 한다. 지방흡입은 다른 수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매우 낮지만 체질에 따라 아주 작은 감염에도 과민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마취 후 수술을 시작한다. 케뉼라라는 가느다란 기구를 넣어 피하지방을 빼낸다. 우리 병원에서는 레이저 지방흡입술을 쓰는데, 레이저로 먼저 지방층의 분해를 도와 수술 후 멍이나 부종을 덜 생기게 한다. 얼마나 꼼꼼하게 작은 부분까지 신경 써 수술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지차이일 수 있다.

 ▶지방 흡입 후 다시 살이 찌지 않나=지방세포는 성장기에 생성돼 개수가 는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개수는 늘지 않고 있던 세포 크기가 늘어난다. 지방세포는 몸속에 지방이 많이 들어오면 최대 400배까지 커졌다가 지방이 빠지면 줄어드는 신축성이 있다. 지방흡입은 지방을 무한정 저장할 수 있는 지방세포 자체를 제거하기 때문에 요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

 ▶지방 흡입 후 피부가 쭈글쭈글해지기도 한다던데=지방을 너무 많이 빼면 그럴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체 지방의 5분의 1에서 4분의 1 정도 남겨놓고 빼는데, 개인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어 의사 숙련도와 경험이 중요하다. 부작용이 생기지 않게 하면서 최대한 지방을 빼는 게 기술이다.

 ▶위밴드 수술은 어떤 사람이 받을 수 있나 =대한비만학회에서는 BMI가 35 이상인 고도비만인 사람, 또는 BMI가 30 이상(비만)이면서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합병증을 가진 사람에게 위밴드수술을 권장한다. 하지만 경도 비만인 경우라도 약물치료에 계속 실패하거나, 비만으로 사회·경제적 활동이 제한받을 때 수술을 고려한다. 지방흡입은 특정부위에 살이 찐 사람에게 적합하고, 위밴드시술은 전체적으로 살이 찐 사람에게 적합하다.

 ▶위에 밴드를 달아 위의 크기를 조절하는 시술인가=그렇다. 배꼽 부근을 1.5㎝정도 절개한 뒤 위밴드를 돌돌 말린 상태로 배 안에 집어넣는다. 배꼽 주변에 5㎜ 정도 작은 구멍 2~3개를 뚫어 특수 카메라가 부착된 내시경을 집어넣는다. 뱃속을 정확히 보면서 밴드 위치를 옮겨 위에 부착한다. 밴드가 달린 부분은 위의 윗부분에 설치 하고 외부와 연결되는 포트 는 배 근육 쪽에 숨겨 놓는다. 수술은 1~2시간 안에 끝나고, 몇 시간 안정 뒤 바로 퇴원한다.

 ▶바로 살이 빠지나=아니다. 포만감을 느끼는 부위 바로 밑에 밴드를 설치해 위의 크기를 줄여놨기 때문에 식사량이 먼저 준다.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중추가 자극돼 적게 먹는다. 점점 살이 빠져 3~4개월 후 정상 몸무게에 도달한다. 위 밴드는 포트를 통해 외부에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단 빨리 살을 빼려고 무리하게 밴드를 조이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욕심을 부리지 않아야 한다.

 ▶부작용은 없나=이제까지 밴드로 인해 암이나 기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 미국에서는 이미 20년 전부터 쓰여온 시술이다. 다만 수술 후 1주일 동안 소화가 안 되는 것처럼 가슴이 답답하고 속이 더부룩하다. 1~2주까지 움직일 때 배가 당기는 느낌도 있다. 근육에 고정한 포트가 근육과 하나가 되지 않아 당기기 때문이다. 보통 2~3주가 지나면 통증이 사라진다.

●서울365mc병원은=지방흡입술과 위밴드수술 등 비만수술만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다. 10여 년 전 비만전문병원을 개원해 국내 지방흡입 최다 시술 병원으로 성장했다. 신체 부위별 지방흡입 전문팀과 부위별 전용 수술실이 따로 마련돼 있다. 대학병원 수준의 감염관리 시스템과 수술 전 CT·초음파검사, 수술 후 부종관리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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