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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네트워크 시스템용 QDR S램 개발

중앙일보

입력

삼성전자는 동작속도 200MHz, 용량 16메가비트의초고속 대용량인 `QDR S램' 개발에 성공, 차세대 네트워크용 S램 메모리시장 공략을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QDR(Quad Data Rate) S램이란 이중(二重) 데이터 전송능력을 갖춘 독립적인 두개의 포트로 구성돼 신호 1회에 4개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존 S램보다 4배의 데이터 처리능력을 갖고 있다.

16메가 비트의 대용량에 2.5V 200MHz의 동작주파수로 초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존 S램과 달리 입출력과정을 분리, 데이터 전송간 충돌을 방지해 정보처리의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QDR S램은 차세대 고속네트워크 장비가 요구하는 10Gbps 이상의 고속데이터 전송능력을 구현하기 위해 삼성전자, 마이크론, 사이프레스, NEC,IDT 등 세계적 메모리업체간 공동개발 컨소시엄인 `QDR 캠프(Camp)'의 제품 표준이라고 삼성전자측은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QDR 캠프에 참여한 업체들의 생산량이 고속 S램 전체시장의7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QDR S램이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용 S램 시장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중으로 32Mb 대용량의 `QDR Ⅱ'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앞으로128Mb급까지 개발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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