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서 전사한 유족 가장 보상금 사기미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8일 군 수사당국은 월남유족을 가장, 전사 보상금을 타 먹으려던 남택수(33·부산) 박차도(31) 등 2명을 육본인사 참모부 연금처에서 검거했다.
이들은 월남에서 전사한 김쌍식 일병의 숙모 진순남씨를 경남 함안군 법수면 적의리로 찾아가『원호처에서 왔다. 보상금을 타 주겠다』고 속여 인감 증명서 등 청구서를 받아갔는데 수상히 여긴 유족들이 미리 육본에 통고, 사기한 들임이 드러났다.
육군 당국은 사망자 보상금을 청구하는 유족들은 경비를 써 가며 상경하지 말고 등기 우편으로 보내주도록 요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