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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수출 3억7천 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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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강범석 특파원 지급전화】지난 21일부터 동경에서 열린 제3차 한·일 무역회담은 26일 하오 3시 공동성명서(합의의사록)를 채택하고 폐막되었다.
이 무역회담은 내년 봄 서울에서 다시 열린다.
이번 무역회담에서 토의의 초점이 되었던 해태의 올해의 대일 수출량은 작년도의 2억5천장보다 1억2천 장 상회하는 3억7천 장으로 결정되었다.
공동성명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해태=3억7천 장으로 하고 유통기구를 중간이득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오징어=3만 피클 이상으로 한다.
▲방어=작년도의 백만 불을 상회하는 선에서 책정한다.
▲보세가공=한국 측은 역 위탁가공의 경우 원자재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일본측은 ,지금 단계로서는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 측이 한국을 정상결제 방식의 DP·DA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한데 대해 일본측은 정상 결제방식의 채택은 어려우나 현재까지「케이스·바이·케이스」로 90일 이내로 DP·DA를 인정했던 것을 1백80일 이내로 연장하며 수속방식을 간소화 할 것을 밝혔다.
한국 측이 가공시설에 무환 수출과 무환 대여를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한데 대해 일본측은 「케이스·바이·케이스」는 인정하겠다고 답변했다. 5월에 서울에서 보세가공무역 촉진을 위한 관민합동회의 개최에 합의했다.
▲개발수출=조속한 시일 안에 쌍방의 농림 당국간에 실무자 회의를 개최한다.
▲재한 일본 상사의 지위=「오퍼」상으로서의 경력이 인정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일본상사의 입국체재활동은 점진적으로 개선토록 노력한다.
▲해운협정=일본측은 해연 자유의 원칙을 명백히 한 해운 협정의 체결을 요청했으나 한국 측은 현 단계로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가능한 한 일본측 요망에 호응하기로 했다. 민간 해운업자간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토록 양국 정부에 권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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