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마트 설 선물, 작년 가격 수준 판매

중앙일보

입력 2013.01.1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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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한파 탓에 명절 물가가 예년보다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설 선물은 걱정을 잠시 접어도 될 것 같다. 불황 속에 명절 특수를 맞은 백화점·대형마트 등이 설 선물세트 가격 잡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은 10일 “설 선물세트 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맞추겠다”고 밝혔다.

8만원대 굴비 세트를 처음 내놓는 등 오히려 지난 설보다 가격을 낮춘 제품도 있다. 롯데백화점도 “태풍의 영향으로 전복 가격이 20% 이상 뛰었지만 지난해 수준으로 세트 가격을 맞췄다”고 말했다. 견과류나 과일 세트 등은 가격을 낮췄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설 선물세트 가격을 지난 설 수준에 맞춘다는 내부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마트는 2900원대 양말세트 등 1만원 이하 상품 비중을 지난해 8%에서 올해는 10~20%로 늘렸다. 태풍 피해로 가격이 오른 배 대신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사과를 중심으로 사과·배 혼합세트 또는 사과 세트를 만들어 지난해보다 10~20% 낮은 가격에 판다.

롯데마트도 지난해보다 값이 15~20% 오른 갈비 대신 냉장 정육 세트 물량을 30%가량 늘렸다. 굴비 세트 가격도 지난해보다 10~20% 낮췄다. 또 웰빙 트렌드를 반영해 샴푸·화장품 등 한방 선물세트의 품목을 1.5배 확대하고 물량도 40%가량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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