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전 의원 징역 3년 구형

중앙일보

입력 2013.01.11 00:35

지면보기

종합 14면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78·구속수감)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7억5000여만원이 구형됐다. 이 전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이달 24일 열려 이 대통령이 고려하고 있는 임기 말 특사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 이원범) 심리로 열린 이 전 의원 공판에서 검찰은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전 의원에 대해 “사안이 중대할 뿐 아니라 범행을 모두 부인해 죄가 무겁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또 이 전 의원과 함께 재판을 받은 정두언(56) 새누리당 의원에게는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1억4000만원을 구형했다.

이 전 의원 측은 이날 공판에서 김찬경(57·구속수감) 미래저축은행 회장과 임석(51·구속수감)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각각 3억원을 받았다는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이 전 의원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세 사람이 말을 맞추면 없던 호랑이도 만들어 낸다는 삼인성호(三人成虎) 고사성어를 인용해 “검찰은 김 회장과 임 회장의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4일 선고 공판에서 이 전 의원이 실형을 선고받더라도 이 대통령 임기 내에 사면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다음 달 10일 설을 계기로 특별사면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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