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비밀의 초대장'… 뭘 발표하길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3.01.09 16:35

페이스북이 미국 현지 주요 언론사들에 15일(현지시각) 열리는 자사 행사에 초대장을 발송했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와서 우리가 만든 것을 보라(Come and see what were building)”라는 메시지를 담은 e-메일 초대장을 발송했다. 초대장에서 행사 주제를 밝히지 않아 “페이스북이 발표하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WSJ과 LA타임스는 ‘페이스북폰’의 등장을 예상했다. 페이스북이 자사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자체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행사에 참가해 “페이스북은 스마트폰을 생산할 계획이 없다”고 말해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저커버그는 “(페이스북폰 개발은) 완전히 잘못된 전략”이라고 선을 그으며 지난 2년간 계속된 ‘페이스북 스마트폰 제조설’을 일축했다.

저커버그의 발표 후에도 WSJ는 페이스북이 스마트폰 개발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WSJ는 저커버그의 발표 한 달 뒤 “페이스북이 HTC 등 중국 전자기기 제조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다. (페이스북폰에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사용된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이 단순히 새로운 SNS 기능이나 서비스를 발표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페이스북폰보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는 개선된 ‘검색’ 기능이 꼽힌다. 저커버그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행사 참여 당시 “페이스북은 하루에도 수십억 개의 검색어를 처리하고 있다”며 “페이스북의 특성을 살려 기존 검색엔진과는 다른 자체 검색엔진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행사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위치한 페이스북 본사 사옥에서 개최된다. 페이스북은 2011년 이와 비슷한 언론 행사에서 인터넷 통화서비스 스카이프와 페이스북을 연동한 화상 채팅 기능을 소개했다.

조민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