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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5 광고했더니 새해 첫날부터 오류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유투브 캡처]

  애플이 자사의 ‘방해금지 모드’ 기능을 강조한 새해 첫 아이폰 광고를 1일(현지시각) 선보였다. 그러나 이날 해당 기능이 오류를 일으켜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새해 첫날 애플은 유명 테니스 스타 비너스 윌리엄스, 서리나 윌리엄스 자매를 모델로 기용해 제작한 ‘Dream(꿈)’이라는 제목의 아이폰5 미국 TV 광고를 선보였다. iOS6에 새로 포함된 기능인 ‘방해금지 모드’를 강조한 광고다. 방해금지 모드는 메시지, 메신저 앱, 게임 앱에서 소비자에게 전송되는 알림을 일정시간 동안 차단해주는 기능이다.

광고는 윌리엄스 자매가 탁구 선수로 변신해 맹공을 퍼붓지만, 수비자가 모든 공을 받아내는 모습을 그렸다. 각종 푸시(Push) 알림 때문에 소비자가 수면과 개인 생활에 방해를 받지 않도록, 방해금지 모드가 완벽하게 알림을 차단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광고를 시작한 이날 인터넷에는 방해금지 모드 오류에 대한 버그 리포트가 연이어 올라왔다. 미국 맥루머스포럼에는 “방해금지 모드가 예약시간이 지난 이후에도 풀리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이전에는 잘 작동했지만 2013년 1월 1일부터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해 중요한 전화와 문자메시지에 응답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씨넷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방해금지 모드 오류는 스페인·호주에서도 발견됐다. 국내 IT커뮤니티에도 비슷한 문제를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국내 IT포럼 사이트 클리앙·뽐뿌 등에는 방해금지 모드 시작 시간을 변경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등이 등장했으나 사용자들이 별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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