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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축제서 구경꾼 60명 압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신년맞이 행사가 물결 친 지구촌 곳곳이 인명사고로 얼룩졌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수도 아비장에선 신년맞이 인파가 몰리면서 60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다. 이날 새벽 펠릭스 우푸에부아니 스타디움에서 불꽃놀이 행사가 끝난 뒤 인파가 몰리며 희생자 다수가 압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자 중에는 어린이들이 다수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새해맞이 폭죽 행사로 2명이 사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남부 캄파니아주에서 건축업을 하는 49세 남성이 폭죽 로켓에 얼굴을 맞고 숨졌다. 이 지역에선 49세 식당 주인도 폭죽 조작 미숙으로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나폴리에선 폭죽을 실은 차량이 폭발해 차 안에 있던 10대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수십 명이 부상당했다.

필리핀에서도 연말연시 폭죽 행사로 지금까지 1명이 죽고 400여 명이 다쳤다. 필리핀에선 중국식 전통을 따라 사악한 귀신과 불운을 내쫓기 위해 폭죽을 터뜨리고 총을 쏘는 일이 빈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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