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케이스사관기숙학원, ‘교통 불편한’ 함안에 위치 … 강사진은 서울 유명학원 출신

중앙일보

입력 2012.12.26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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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면

서울케이스사관기숙학원은 ‘불편한 교통’이 자랑이다. 서울에서 네시간 거리에 있는 경남 함안군의 작은 마을에 위치해 있지만 주변의 강한 유혹이 없기 때문에 ‘기숙학원’으로서의 입지조건이 좋다.

 또 모든 강사가 서울의 유명학원 출신이다. 이들은 학원에 상주하면서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을 일괄 관리한다. 김향돈 원장은 “기숙학원의 생명은 관리”라며 “학생 169명 전원의 신상명세는 물론, 성적·취향·고민 등을 줄줄이 꿰고 있다”고 했다.

 서울케이스사관기숙학원의 정규 수업 시간은 아침 8시 40분부터 밤 12시까지다. ‘예습-수업-복습’ 주기가 반복된다. 오전·오후에는 수업을 하고 저녁에는 자습을 하는 타 학원과 달리 수업시간 전후로 예·복습 시간을 배치했다.

 한편 반 편성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의 과목별 성적을 기준으로 한다. 예를 들어 언어 80점, 수리 20점, 외국어 50점의 성적을 받은 학생은 언어 1반, 수리 5반, 외국어 3반에 배치된다. 부족한 과목을 집중 공략해 성적이 향상되면 상급반에 들어갈 수 있다. 재작년 수능에서 평균 7등급 수준이었던 신영섭(광주교육대학교 1학년)군은 독하게 마음먹고 공부한 결과 평균 2.3등급을 받았다. 타 영역에 비해 ‘수리영역’ 점수가 낮았던 그는 “수학반을 높은 반으로 한 반씩 이동하는 재미로 공부했다”고 밝혔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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