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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자 - 전미선 모녀로 … 추운겨울 따뜻한 가족 이야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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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국민배우 강부자(사진 왼쪽)와 배우 전미선이 친정엄마와 딸로 만났다.

 혼자 잘나서 잘사는 줄 알던 못된 딸과 이 세상에서 제일 보람 있는 일이 딸을 낳은 것이라는 친정엄마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가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고혜정 작가의 동명 수필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친정엄마와 2박3일’은 강부자와 전미선이 모녀로 등장한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도 잘나가는 딸 미란(전미선)은 어느 날 아무런 연락 없이 시골 정읍에 있는 친정집을 찾는다. 홀로 집을 지키는 엄마(강부자)는 전기장판에 의지한 채 살아간다. 딸은 엄마의 모습에 속상해 화를 내고, 엄마는 갑자기 집으로 들이닥친 딸이 속상하기만 하다. 지난 이야기와 서로의 가슴속 이야기를 거침없이 쏟으면서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아프기만 하다. 어딘가 많이 아프고 피곤해 보이는 엄마의 모습에서 미란은 점차 다가올 이별의 시간을 직감한다. 여동생의 소식을 전해들은 다른 가족들이 하나 하나 시골집으로 도착을 하게 되고, 이로써 가족의 따듯함 속에 그들은 가슴 아픈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엄마와 딸이 2박3일을 함께 보내며 생기는 에피소드는 가족의 사랑이다. 이 공연은 총 공연횟수 480회와 20만6000여 명 관객을 기록하며, ‘골든 티켓 어워즈’ 작품상 연극 부문 실시간 투표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공연의 기획을 맡은 ㈜피아트 관계자는 “추운 겨울 심금을 울리는 가족 사랑 이야기 친정엄마와 2박3일을 통해 뜻 깊은 연말을 보내기 바란다”고 전했다.

조영민 기자

친정엄마와 2박3일 공연 정보

장소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일정 12월 29일(토)오후3시, 7시/ 30일(일)오후 3시

티켓가격 R석 6만6000원, S석 5만5000원

관람시간 100분(인터미션 없음)

관람등급 만 7세이상

출연 강부자·전미선·유정기·이요성·

서자영·김찬훈·이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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