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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 태극마크 한방만 남아 … 8전 전승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10일 울산 경영정보고에서 열린 2013년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이시영이 경남 진주여고 최지윤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경기가 끝난 뒤 이시영이 기뻐하며 심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우 이시영(30)이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강펀치 한방만을 남겨뒀다.

이시영은 10일 울산 울산경영정보고체육관에서 열린 복싱 국가대표선수 1차 선발대회(겸 전국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에서 여자 48㎏급 준결승에 출전해 최지윤을 7-1 판정으로 이겼다.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이기면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이시영은 결승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강선희-박초롱 승자와 맞붙는다.

경량급 선수로서 장신(169㎝)인 이시영은 자신보다 키가 작은 최지윤을 맞아 리치 싸움에서 우세를 점했다. 왼손잡이라는 장점을 앞세워 상대의 얼굴에 스트레이트를 날리며 점수를 올렸다. 8일 준준결승에서 18대 16 판정으로 승리한 것에 비해 낙승했다.

이시영은 2010년 여자 복싱 선수를 주제로 한 작품에 캐스팅된 것을 계기로 복싱을 시작했다. 작품 촬영은 취소됐지만 꾸준히 복싱을 연습하며 각종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0년 11월 사회인 복싱대회인 KBI 전국 생활체육 복싱대회 48㎏ 이하급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2월 서울지역 아마복싱대회인 제47회 신인 아마추어 복싱전 48㎏이하급과 3월 열린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 48㎏ 이하급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7월 열린 제41회 서울시장배 아마추어복싱대회 겸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 복싱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국가대표까지 도전하게 됐다. 이날까지 공식대회에서 거둔 성적은 8전 8승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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