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호빠' 밤엔 女손님에 술시중, 낮엔…충격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2.12.10 15:58

업데이트 2012.12.10 16:26

서울 강남 일대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억대의 보험금을 타낸 호스트바(일명 '호빠') 보도방 업주와 종업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경찰은 10일 호스트바 보도방 업주인 송모(28)씨 쌍둥이 형제에 대해 직업안정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범행에 가담한 이모(21)씨 등 종업원 8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송씨 형제는 종업원을 합숙시키면서 낮에는 교통사고 환자로 위장시켜 병원에 입원시켜, 47차례에 걸쳐 5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겼다. 또 밤에는 강남 일대 호스트바에 제공해 여성 손님들을 상대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봉고 차량에 이씨 등을 태우고 유흥가 주변을 돌면서 신호위반 등 법규위반 차량을 발견하면 고의로 경미한 접촉사고를 유발한 뒤 통증을 호소하며 입원했다. 또 차량 내 탑승자가 없어도 법규위반의 약점을 이용해 차량 좌석 수만큼 탑승객을 허위 접수해 보험금을 가로챘다.

경찰 관계자는 "송씨 형제는 호스트들을 교통사고 가짜 환자로 위장시켜 가로챈 보험 합의금 중 80% 이상을 뜯어 사치스러운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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