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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이화여대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최재천

대학원 에코과학부/생명과학전공 교수
저서 『다윈지능』 『통섭의 식탁』 등

“21세기는 학문 간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통섭형 인재를 원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지식을 갖춘 멀티플레이어가 두각을 나타낼 수밖에 없죠. 이화여대는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균형을 이루는 대학입니다. 특히 친환경이 중요한 시대에 생태계 원리를 연구하는 에코 과학과, 뇌과학과 인지과학의 기반을 제공하는 학문으로 다시금 주목 받고 있는 영장류학을 공부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대학입니다. 새로운 시대를 품으려는 젊음에게 이화가 팔을 크게 벌리고 기다리겠습니다.

강성아

동양화 11학번
이화봉사단(캄보디아 교육봉사), EGI 탐사단

“이화는 가능성을 일깨워준 곳입니다. 2011년 여름 이화해외봉사단원으로 캄보디아 프놈펜 이화스랑 초등학교에서 교육봉사를 했습니다. 매일 밤 손전등 불에 의존하며 아이들에게 미술교육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예술가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듬해 여름엔 EGI 해외탐사에선 환경을 주제로 유럽을 탐방하며 친환경 도시, 자전거 고속도로, 탄광이 사회문화시설로 탈바꿈된 사례 등을 보고 배웠습니다. 이화는 내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기회의 창을 열어줬습니다.”

정경화

음악대 관현악전공 교수
줄리아드 스쿨 교수, 대관령국제음악제 예술감독

“교수로서 지난 5월 처음 찾은 이화여대는, 제 어머니의 모교이기도 합니다. 이화와의 인연은 공연을 보거나 공연을 하기 위해 찾았던 어린 시절부터 시작됐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여성 리더를 배출해 온 이화여대야 말로 여성을 어떻게 키워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화는 학생들이 꿈과 잠재력을 펼치도록 다양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습니다. 외국 명문대 학생들과 견줘도 뒤지지 않을 실력과 열정을 갖고 있습니다. 이화인이 된다는 것은 곧 세상을 변화시킬 주인공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연주

법학 08학번
제54회 사법시험 합격(2012)

“법조인이 되겠다는 꿈을 안고 이화여대에 입학해국가고시 준비반인 솟을관에 들어가 사법시험을 준비했습니다.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함께 고생하는 선배와 친구, 고시반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수험생활에 위안과 도움이 됐습니다. 교수님들이 별도로 공부를 도와주고 모의고사를 분석 출제해 실전감각을 익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선배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었던 간담회와 이화여대의 장학혜택 지원도 학업 부담을 덜고 수험에 전념하는 힘이 됐습니다. 이화는 제 꿈이 현실이 되도록 만들어줬습니다.”

한비야

국제대학원 국제학과 교수, 국제구호활동가
저서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등

“첫 수업에 본 학생들의 강렬한 눈빛을 잊을 수 없습니다. 이들에게 내가 줄 수 있는 것을 아낌없이 주리라 다짐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 욕심에 학생들을 들들 볶았습니다. 학생들도 그 열정을 한 학기 내내 이어갔습니다. 마지막 수업 때 입에서 이런 말이 튀어나왔습니다. “여러분은 내 첫 사랑입니다.” 현재 남수단에서 긴급구호 책임자로 있습니다. 현장 중심의 지원 교육을 위해 1년 중 반은 구호 현장에서 일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봄, 새내기에게 이 생생한 경험을 어떻게 전할지 생각하니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진명

국제학부 09학번
2012 UN회의 한국청소년대표

“신입생 예비교육 때 ‘이화여대가 제공하는 기회가 많으니 학교 홈페이지에서 여러 기회를 찾으라’는 서현진 선배(문화방송(MBC) 아나운서)의 말을 들었습니다. 부모의 마음처럼 따뜻함 어린 학교의 보살핌 속에서 지낼 수 있었다고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는 이유는 이화여대가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된 곳이기 때문이죠. 청소년 대표로 UN에 다녀온 기회도 학교 공지를 통해 알게 됐고 무엇보다 전통과 진취성이 가득한 이화여대에서 학우들의 도전정신 자세에서 자극을 받아 노력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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