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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구입 1위는 주영대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강경계열의 신당작업은 민정계와 민주구가 양분될 위험선에 계속 머무르고 있는데 난데없이 선거관리위원회에 민주당 창당이 신고되어 화제. 민정계는 "이건 민주구악부가 민정계와 결별, 따로 민주당을 복고하려는 것"이라고 판단, 여러곳에 수소문하기에 바빴는데 선관위에 등록한 대표는 박주수라는 일찍이 정당과는 관계없던 사람이고 민주구의 김기철대변인도 "전혀 알수 없는 일이오. 혹시 누가 우리더러 민주당명을 사용하지 못 하도록 하기위해 한일이 아닐까요"라는 해명. 그러나 지난달 25일 민주구의 윤명운씨가 해체된 민주당명으로 창당을 신고할 수 있는가를 물었고 뒤이어 민정계는 민정당 복고가 가능한가를 선관위에 질의했던 뒤여서 추측은 여러 방면으로 꼬리를 잇고 있다는 것.
외무부는 새해부터 외교활동의 원활을 기하고 재외공관장외 권위를 선양하기 위해 연차적으로 재외공관장관저를 구입키로 했다고-. 외국땅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리나라대사들이 지금껏 [아파트]나 전셋집을 전전하다보니 나라의 체면도 말이 아니고 주재국관리를 한사람 제대로 관저[안방]에 초대할 수 없었다는 것.
이쯤 되고 보니 외교활동도 문제려니와, 해마다 공관장들의 집세물기에 18만[달러]씩이나 쓸데없이 외국땅에 뿌려왔다는 것.
[달러]방위라는 국가시책때문에 공관장관저 구입은 생각도 못하고있던 외무부는 지난번 국정감사때 국회요원들이 "왜 우리 공관장들은 [아파트]신세만 지고 있느냐?"고 호통치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럼 해마다 1개 공관장 관저씩 구입하겠다"고 호언.
우선 외무부는 관저구입순위를 정했는데 영예스러운 금[메달]은 주영대사관 이형근대사의 관저-구입비가 무려 20만[달러]…구입순위 최하위는 28번째로 주[뉴델리]총영사관 임병직총영사관저로 구입비는 15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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