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message&] 생일 축하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9면

To 정다윤(9?강남구 논현동)
From 정태훈(45·강남구 논현동), 하현정(38)

다윤아 생일 축하해

엄마의 간지럼에 까르르 웃으며 잠을 깨는 너를 보면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서 엄마·아빠는 정말 행복해. 아빠와 블록 놀이를 하며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는 ‘커서 어떤 일을 할까’기대되고 설렌단다. ‘학교 가기 힘들다’‘방과후학교 안 갔으면 좋겠다’고 짜증을 내면서도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친구들과 즐겁게 어울리는 걸 보면 참 대견해. 치아 교정하는 것도 많이 힘들 텐데 잘 참아줘서 기특하고. 아빠가 요즘 바빠서 잘 놀아주지 못해 미안할 때가 많은데, 다윤이가 어른스럽게 아빠를 잘 이해해줘서 고마워. 다윤이가 레고 프렌즈를 엄마·아빠보다 더 좋아해서 서운하기도 하고, 젠을 더 따뜻하게 안아줘서 부러울 때도 있지만 엄마·아빠는 다윤이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거 알지? 언젠가 다가올 다윤이의 스무 살이 너무 기대된단다. 다윤아 다시 한 번 생일 축하해. 다윤이를 응원하는 아빠·엄마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