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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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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면

To 김규석(36·서초구 방배1동)
From 임신애(35·서초구 방배1동)

사랑하는 규석씨

저 신애예요. 한창 손이 많이 가는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분주한 일상이 계속 되고 있네요. 우리 두 사람 사이의 애틋함을 잠시 접어두고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합니다. 그래선지 요즘 부쩍 우리가 함께한 시간들을 추억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나의 소중한 친구이자, 나의 남편이고, 내 아이들의 아빠인 당신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련하게 마음속에 저금해두었던 사랑하는 마음을 신문 지면을 통해 전하고 싶었어요. 겉으로는 진지해 보이지만 막내로 자라 투정이 많은 나를 늘 옆에서 묵묵히 참아줘서 고마워요. 앞으로 오래도록 행복하길 바랍니다. 정말 사랑해요. 영원한 당신의 반쪽 신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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