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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외국인 관광객 올 150만명 이를 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올해 경북지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방한한 국내 전체 외국인 관광객 1025만 명 중 130만 명 이상이 경북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돼 연말까지 올해 목표인 150만 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경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30만 명으로 국내 전체 외국인 관광객(979만 명)의 13%를 차지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 숫자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희망 방문지 설문조사를 통해 추산되며 올해의 경우 경북은 전체의 13.6%로 집계된다.

 경북도 관광마케팅사업단 이희도 단장은 “외국인 관광객 150만 명 방문은 지역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관광상품과 중국 관광시장 집중 공략, 일본·미국 시장 지속 관리, 한류 축제 등 국가별 차별화 전략을 추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경북도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6월 지난해 30만 명이던 관광객 규모를 2017년까지 100만 명 유치로 목표를 설정하고 수학여행 유치 확대 등 10대 전략을 마련했다. 올해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노년층·청소년층 문화교류 행사로 중국인 관광단 2500명을 유치했다. 또 서라벌 한·중 청소년 교류캠프, 영주 충효예 캠프 등을 통해 중국 수학여행단 2000명도 유치했다.

 일본 시장은 개별 관광 비중이 높아 ‘하모니 크루즈’ 250여 명(5월), ‘포항~마이즈루 크루즈’ 500여 명(7월) 등으로 관광객을 유치했다. 또 미주 시장은 교포를 중심으로 ‘모국방문상품’을 운영해 지금까지 1000여 명을 경북으로 유치했다.

 외국인이 선호한 경북지역 관광지는 경주가 60% 정도를 차지했고 안동·영주·문경 등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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